어쿠스틱 라이프 12 어쿠스틱 라이프 12
난다 글.그림 / 애니북스 / 2018년 6월
평점 :
품절


내가 어쿠스틱 라이프를 좋아하는 건,
별 것 없는 사소하고 비루한 일상도 찡하고 행복하며 감동적인 일로 만들어주기 때문인 것 같다.
그리고 가족ㅡ남편, 어린 아이와의 관계도 결국 타인과의 인간관계라는 걸 넌지시 말해줘서 좋다. “내 아이지만, 사실 만난 지 얼마 안 됐으므로 잘 모른다. 오늘로 만난지 985일째. 서로 대화한 지는 1년 됐어요.” 가족이니까 다 안다는 자만을 벗어나서 나와 다른 그를, 아이들을 알아가려는 노력과 타인에게 베푸는 만큼의 너그러움이 있다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