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이름은
조남주 지음 / 다산책방 / 2018년 5월
평점 :
절판


이 소설은 다른 소설들과 좀 다르기에 다른 관점에서 이해해보려 한다. 도대체 문학은 무엇이고 그 기능은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생각..
사실 너무 짧고 단순하게 쓴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다. 전작도 그랬지만 소설로서 아름다움을 느끼거나 곱씹을 여지가 별로 없다.
하지만 자기의 경험을 풀어놓는 그 간단한 이야기도 어느 편에서는 욕을 먹는 요즘(도대체 왜?), 실재하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이렇게 전달하고 기록하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다. 기사로는 수없이 접한 것이었어도, 이야기를 통해 그것이 다른 사람의 실제 삶임을 느끼고 그 입장에서 이해하게 만든다면, 그 또한 문학의 역할을 하는 것이겠지.
애초에 이해할 생각이 없는 사람은 굳이 찾아 읽어 욕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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