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헌드레드 - 미움 받지 않을 노후 생활의 기술 웰컴, 헌드레드 1
임영철 지음 / SHBOOKS(에스에치북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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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헌드레드 - 미움받지 않을 노후생활의 기술..


 

 

 

 

 

요즘 수명이 늘어나면서 부터 100세 시대라는 말이 자주 입에 오르곤 한다. 또한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책도 많이들 출간되고 있다. 우리나라뿐만의 문제는 아니다. 전 세계가 100세 시대 어떻게 잘 살아가야

하나에 대한 내용들의 책들이 많다.

웰컴, 헌드레드 책 또한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나이들면 젊은이들 한테 미움을 받기도 하는데

미움받지 않을 노후새활의 기술에 대한 내용이 소개되어 있고, 또.. 100세 시대, 지저분한 노인네 소리

듣는 것보다 품위 있고, 사는 동안까지는 건강하고 유쾌하게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웰컴, 헌드레드 책은 100세 시대를 위한 생활지침서부터 시작해서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 행복하고

아름답고 담담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책이다.

 

웰컴, 헌드레드 책의 목차는 총 5장으로 소개되어 있다.

1장 - 나는 유쾌한 장례식을 꿈꾼다.

2장 - 호모 헌드레드 시대의 새로운 관계 맺기.

3장 - 나이 듦을 예습하다.

4장 - 100세까지 느긋하게 탐험하려면.

5장 - 엔딩을 준비하며 삶을 이야기하다. 로 구성되어 있는 자기계발서 이다.


 

 

 

 

 

 

우리는 100세 시대를 맞이할 준비가 되었는가.? 100세 시대 인간의 기대수명은 삶의 질과 의학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늘어가고 있다.  UN은 이미 현재를 "호모 헌드레드(Homo-hundred)"의 시대로 정의했다.

실제로 일부 신노년 세대는 여느 젊은 사람들 못지 않은 외양과 활동력을 자랑하며 치열하게 살아가기고 한다.

높아진 수명이 선사하는 인생 2막이자, 축복인 셈이다.​ 하지만 100세 시대가 마냥 축복인 것은 아니다.

높아진 기대수명은 더 철저한 노후 준비를 요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오늘날 젊은이들은 청년실업으로 희망을 잃고 중장년층은 노후가 막막하다.  노년층이 늘어나면서 젊은 세대의

부양 부담도 커지고 있다. 세대 갈등도 큰 문제다.

일본이 맞닥뜨렸던 문제들이 어느새 우리 사회의 숙제로 남겨진 것이다.

 

스페인 철학자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말했다. " 아름다운 시작보다 아름다운 끝을 선택하라."

인생의 시작은 내 몫이 아니었지만 끝은 나의 선택에 달려 있다. 그렇다면 100세 시대를 잘 살고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기 위해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웰컴, 헌드레드 책의 시작페이지 부터 "나는 유쾌한 장례식을 꿈꾼다.' 로 되어 있다.

지인의 장례시기에 참석했을 때, 고인은 "마지막 순간은 집에서 맞이하고 싶다. 연명치료를 거부하겠다." 고 했는데,

뜻을 이루지 못하고 차가운 병실에서 죽음을 맞이했다고 한다. 저자는 장례식이 한 인간의 삶을 정리하는 자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그동안 노력해온 자신을 격려하고 칭찬하고 추억하는 학교 졸업식처럼 말이다.

그러니 죽음을 떠밀리듯 맞이할 것이 아니라 차근차근 준비하다가 가벼운 마음으로 맞이하자.

인생을 살맛 나게 살다간 사람으로 기억되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를 웃으며 추억하게 하자.

그렇게 할려면 삶에 대한 미련이 남지 않도록 잘 살아야겠다.

유쾌한 장례식을 꿈꾸면서.. 100세 시대 장례식은 슬픔이 아니라 축복이 아닐까 나름 생각해 본다.

 

 

 

 

 

 

 

 

은퇴 후 남편이 가장 먼저 부딪히는 세계는 아내다. 아내와 여행도 가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니며

편하게 지내고 싶다는 남자들의 단순한 바람은 몇 달이 채 지나지 않아 서서히 부서지기 시작한다. 

많은 사람들이 은퇴 후 아내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겪게 될 변화를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자신의 심리적인 변화, 경제적인 변화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남의 일처럼 느겨지던 은퇴라는 실체는 어느 날 눈앞에 당면한 현실이 된다. 주택 대출금을 갚고

자식들을 공부시키고 결혼시키고 나니 정작 자기의 노후 준비는 하지 못한 경우가 허다하다. 

노후 준비가 충실하지 못한 호모 헌드레드들은 평생 현역으로 살아가야 할지도 모른다.

은퇴 이후 "미움받지 않을 남편의 기술 7가지가 이 책에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상대와 나의 다름을 인정하는

아량을 발휘하고,행동으로 배려를 실천하자. 내게 하잖아 보이더라도 상대에게 소중한 것이라면 소중하게 여겨주고

공감해 보는 것이다. 부부가 함께 삶의 방향성에 공감하며 나아갈 힘은 이렇게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나이가 들었다고 용기를 잃을 필요가 있을까..?  우리는 지금까지 잘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세월의 흔적인 은발은 있는 그대로 아름답다. 부끄러워하지 말고 자신을 드러내자.

 

베이비붐 세대는 "낀 세대" 라고도 불린다. 위로는 부모를 부양해야하고, 아래로는 자식들을 돌본다.

은퇴 시기가 되어도 고정 수입이 끊기는 것을 제일 먼저 걱정해야 한다. 이 낀 세대들에게 걱정거리는

부모의 병원비 부담과 결혼 후에도 독립하지 못하고 부모에게 의존하는 자식들이다.

웰컴, 헌드레드 책에는 100세 시대, 고독을 다루는 새로운 방식, 친구라는 연금에 가입하라.

나이가 들수록 앞날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자주 찾아온다. 호모 헌드레드들은 은퇴 이후 오랜 세월을 살아가야한다.

잠시나마 불안을 잊고 인생을 즐겁게 살려면 친구라는 연금이 필요하다. 당신을 고독으로부터 구해주는 것은 친구다.

배우자. 자식. 손주들이 있어도 가족에게는 털어놓을 수 없는 이야기가있다.

이직, 은퇴, 이혼 등 인생의 고비마다 마음을 터놓고 조언을 구할 친구가 꼭 필요하다.

 

 

 

 

 

 

 

우리는 노인, 노년의 삶을 이야기할 때 주로 신체기능의 퇴화, 고독함, 경제력의 상실 등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마음먹기에 따라 노년의 삶도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방법은 긍정적인 마인드로 사는 것이다.

정말 노인이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다. 노후생활자금, 건강관리, 취미생활, 지적활동,

인간관계, 죽음 등에 대해 미리 생각하고 준비하면 나이듦이 두렵지만은 않다.

우리 모두에게 나이 듦은 처음 겪는 일이며 겪어보기 전에는 결코 함부로 말할 수 없는 일이다.

부모는 부모대로, 자녀는 자녀대로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앞으로 우리는 노후의 삶을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국가와개인이 함께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은퇴 이후에는 삶의 전반적인 면에서 다운사이징이 필요하다. 일단 소비 규모를 다운사이징 해야 한다.

소득은 줄거나 없는데 은퇴 이전의 규모를 유지하는 것으느 현명하지 못하다. 한 푼이라도 줄여서 노후에

보탬이 되는 편이 낫다. 많은 사람들이 은퇴 이후의 삶을 걱정한다. 그러면서도 그것이 코앞에 다가오기

전에는 은퇴 이후의 내 삶에 돈이 얼마나 필요할 것인지 쉽게 체감하지 못한다. 두려움이 현실이 되는

불행을 맞지 않으려면 앞서 내다보고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볼 필요가 무엇인가.

품위 유지도 적당한 것이 좋다. 오늘 당장 내 삶의 어느 부분을 다운사이징 해야 노후가 여유로울 수 있을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자.

UN은 2015년에는 인류의 평균수명을 고려해 생애 주기를 5단계로 나누었다.

0~17세는 미성년자,

18~65세는 청년,

66~79세는 중년,

80~99세 노년,

100세 이후는 장수노인이다.

이 기준에 따르면 65세는 아직 청년인 것이다.  노인이냐 노인이 아니냐 하는 문제는 각자의 선택에 달린 것 같다.

100세까지 산다고 가정했을 때 은퇴 후 약 40년, 35만 시간이 남아 있다.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는

전적으로 개인이 선택할 문제다.

 

 

 

 

 

 

 

품위 있는 죽음, 좋은 죽음이란 "내가 원하는 장소 혹은 익숙한 환경에서 사랑하는 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고통 없이 죽는 것" 이 아닐까.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고, 어떤 죽음을 맞이할 것이며,

죽은 뒤에 무엇을 남길 것인가. 여기에는 정답이 없다.

우리는 그저 각자의 가치관과 목적에 맞게 삶의 마지막을 기획하면 된다. 나는 이것이 숭고하고 가치 있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잘 사는 것 못지않게 잘 죽는 것도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정부가 "치매축가책임제" 를 시행하는 것처럼 "웰다잉책임제" 를 실시하여 대한민국이 "죽음의 질"

세계 1위인 영국처럼 품위 있는 죽음, 좋은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인간사도 마찬가지다. 마지막이 가장 중요하다. 행복한 죽음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떠나자.

 

웰컴, 헌드레드 책에는 100세 시대를 맞아 변화하는 인간관계에 적응하는 법, "하류노인" 이 되지 않고

안정된 노후를 준비하는 법, 은퇴 후 남은 시간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법, 각자의 가치와 목적에 맞게

웰다잉을 준비하는 법까지 호모 헌드레드들의 노후를 위한 삶의 지침들이 담겨져 있다.

또 졸혼, 황혼이혼, 폭주노인, 고독사. 재택임종, 연명치료 등 장수 시대의 핫이슈들을 우리가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일본의 사례와 함께 살펴봄으로써 미래를 준비할 기회를 갖도록 한다.

 

이 책은 은퇴 이후에 어떤 직업을 갖고 일하라는 내용보다는 어떻게 해야 두 번째 인생을 여유롭고 품위있게

살아갈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룬책이다. 결혼생활의 현명한 유지법, 젊은 세대와의 융화, 치매에 대한 예방,

가족과 친구에 대한 태도 등, 이를통해 멋진 노인으로 거듭한 것을 제안한다.

웰컴, 헌드레드 책은 이 시대의 모든 호모 헌드레드들의 이야기다. 100세 시대의 두려움과 셀렘을 동시에 떠안은

우리가 이 책을 통해 장수 리스크를 줄이고 품위 있고 유쾌하게 나이 드는 기술을 습득하는 계기가 된다면 정말 좋겠다고.

그리고 희망에 찬 얼굴로 100세 시대를 향해 "웰컴, 헌드레드" 를 외치게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저자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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