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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마다가스카르
김창주 지음 / 행복우물 / 2016년 2월
평점 :
굿모닝 마다가스카르..

굿모닝 마다가스카르 책은 저자 부부가 지난 9년간 아프리카의 마다카스카르에서 복음선교사(김창주)로
그리고 의료선교사(임전주) 로 일하면서 겪은 온갖 애환과 현지에서의 에피소드를 소개한 책이다.
굿모닝 마다가스카르 목차는 총 4부로 되어 있다.
1부 - 나의 꿈 아내의 꿈.
2부 - 주님이 명령하신 땅 마다가스카르.
3부 - 마다가스카르 선교지에서..
4부 - 성공적인 해외선교를 위한 일곱 가지 팀.. 으로 소개되어 있다.

굿모닝 마다가스카르 책은 마다가스카르 선교소역 9년에 대한 보고서 이다.
아무런 사전 지식도 없이 떠난 미지의 세계 마다가스카르. 아프리카의 동쪽 인도양에 있는 보물섬,
가난하지만 웃음을 잃지 않고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말라가시들의 나라이다.
그곳에서 목사로, 의사로. 선교사로 섬기며 봉사할 수 있었던 것은 저희 부부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총이요 축복이었다.
그들과 함께 즐거움을 나누기도 하였고 때로는 같이 울며 마음 아파했던 시간들도 있었다.
마다가스카르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섬이면서 동시에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난한 나라이다.
아직도 2천만 인구의 절반 가량이 신발을 평생 신어보지 못한 채로 맨발로 살아가는 나라이다.
마다가스카르는 한반도의 여섯 배 크기의 엄청나게 넓은 땅에 온갖 희귀동식물이 서식하는 자연의 보고이다.
하나님이 만들은 에덴동산이 아직도 남아 있다면 여기 마다가스카르일 것이라고 하는 세상 사람들의 평가처럼
이곳 사람들은 남을 미워할 줄 모르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과거 65년 동안 프랑스의 식민통치에서
막 깨어난 마다가스카르는 어떤 면에서 보면 무궁무진한 기회의 땅 이기도 하다.

저자 김창주 목사는 기독교장로회 총회에서 파송한 선교사로 현지의 암바투나캉가 신학대학교에서
신학을 가르치며 현지 목회자들을 양성하는 한편, 여러 교회에서 현지인들을 상대로 복음을 전파하였다.
부인인 임전주 박사는 산부인과 전문의로서 마다가스카르 현지의 루턴란 국립병원에서 의사로
근무하면서도 9년 동안 무의촌진료를 통하여 현지인들에게 사랑의 의술을 전하였다.
마다가스카르에 도착해서 처음 받은 가장 큰 충격은 사람들이 맨발로 살아간다는 사실이었다.
깨끗한 잔디밭에서 맨발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다니는 길과 차도의 구분이 없는 거리,
더러운 오물이 넘쳐나고 흐르는 길, 소똥과 개똥, 사람 똥이 뒤섞여 있는 길, 죽은 쥐가 썩고 있는 길,
시궁창에는 오물이 질퍽한 그곳을 남자도 여자도 어린 아이 들도 태연스럽게 맨발로 걸어 다닌다.
신발을 신지 않아 발이 기형으로 자란 것을 보게 되었다.
그래서 한국에서 신지 않는 신발들을 모아 여기에 가져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저자 김창주 목사.
김찬주 목사 선교후원회를 통하여 기중품들을 컨테이너 한 대에 실어 마다가스카르로 보내게 되었다.
2008년 12월 총 189박스, 7천여 켤레의 신발과 그 외 많은 사랑의 선물들이 마다가스카르 항구에 도착했다.
한 평생 자기 신발을 가져 본 적이 없었던 가난한 사람들이 신발을 선물로 받고 얼마나 좋아했는지 모른다.
나누어 주는 사람, 받는 사람 모두에게 사랑의 신발은 한마디로 감동 그 자체였다.

전 세계의 전기 사용량을 100이라고 한다면 미국은 그 중에서 20% 를, 뉴욕시민은 1%을 사용한다고 한다.
그러면 아프리카는 세계 인구의 약 15%, 9억 명이 살고 있는 아프리카 대륙은 전체 전기 사용량 가운데
4%의 전기를 소모한다. 우리들이 한국이나 유럽과 미국에 산다면 더 절약해야한다.
한국이나 미국의 경제가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여전히 우리들은 부자이며 풍요롭게 살아가고 있다.
저자 김창주 목사가 아프리카 선교사로 일 한 이후 "소비가 미덕" 이라는 말은 죄악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소비는 결코 미덕이 아니다. 그 말은 마케팅 전문가들이 만들어 낸 인류를 기만하는 거짓말일 뿐이다.
"소비가 미덕이 아니라 절약이 미덕이다."

굿모닝 마다가스카르.. 책은 저자 부부가 9년 동안 현지에서 울고 웃으며 피부로 느끼고 그들과 함께 나눈
온갖 행복과 보람, 나그네로서의 삶의 애환이 그대로 녹아 있다. "덴 이후 또 하나의 에덴, 마다가스카르 라는
에어 마다."의 표어 처럼, 마다가스카르는 천혜의 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땅이자 세상에서 가장 착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대륙이다. 이 책은 복음과 의료 선교, 그리고 해외 봉사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현장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는 생생한 리포트 일뿐만 아니라
마다가스카르에 대한 가이드 북으로서의 역할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안내서이다.
굿모닝 마다가스카르 책을 통하여 저자 부부의 헌신과 봉사 활동을 함께 체험하다 보면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다는 게 얼마나 기쁜 일인지, 준다는 게 얼마나 보람찬 일인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