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음을 정리해 드립니다
가키야 미우 지음, 이소담 옮김 / 지금이책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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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정리 힐링소설 당신의 마음을 정리해 드립니다..

 

 

 

 

 

 

 

 

 

당신의 마음을  정리해 드립니다.. 책은 마음정리 힐링도서 로서.. 목차는 총 4가지 케이스로 되어 있는 소설이다.

1.  사지 않곤 살 수 없는 여자.

2.  물건을 버릴 수 없는 남자.

3.  오지도 않는 손님을 기다리는 여자.

4.  하나의 방만 정리하는 여자로 되어 있으며.

이 들의 마음이 병들어 집이 엉망인 사람들을 고쳐주는 정리 전문가 도마리의 활약을 실감나게 소개되어 있는

집도 인간 관계도 모두 엉망인 사람들에겐 현실적인 조언을 주는 신개념 상담 마음정리 도서이다. 

 

 

 

 

 

 

 

 

 

사지 않곤 살 수 없는 여자...

나가사와 하루카는 맨션에 혼자사는 30대 직장여성이다. 깜박하고 연속 2주나 쓰레기를 버리지 못해

현관문을 열면 시큼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그리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겠다고 결심을 하지만 항상 편의점에 들러 음식을 사와서 해결하곤 한다.

방 바닥에는 잡다한 물건들이 널려 있다. 익숙한 광경이었다.

물건이 너무 많아서 뭔가 하나 사라져도 알아차리지 못할 것이다.

부엌에도 쓰레기 더미로 변해서 어지간한 변화는 알아차릴 수 없었다.

하루카의 부모님이 딸의 집에 방문한 후 딸의 상태가 심각하다고 마음 먹고 정리 전문가 ​오바 도마리 씨에게

도움을 받기로 했다.

 

오바 도마리가 하루카의 집에 왔다. 현관서 부터 시작해서 발 디딜틈 조차 없었다. 

하루카는 5년동안 남자를 사귀었다. 곧 부인과 이혼하겠다는 사람과. 그 사람과 사귀면서 그 사람이 좋아하는것,

그 사람이 저 연예인이 입은것이 좋다고 하면 다 샀던 것이다.  또 그 남자가 다른 여자를 사귀면

그 여자가 입은 옷을 비롯해서 신발등 똑같은걸 사들인 것이다.

우유부단한 성격의 하루카는 그 남자가 좋다는 걸 다 사다보니 온 집안이 물건으로 쌓여 있던 것이었다.

하나도 입지도 못하는 옷이며, 옷을 사서 텍도 떼지 않은 옷들도 있었다.

정리가 도마리가 입지도 않는 옷들은 다 버리야 그 사람에 대한 미련도 없어진다고 한다.

하루카는 도마리와 정리하면서 미련도 두지 않고 다 버리고 정리한다.

그럴때 마다 마음이 한결 가볍고 산뜻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하루카는 집안을 정리하면서 생활 그 자체를 즐기자.

앞으로 그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말고 살자.  깨끗이 정리된 거실에서 정성껫 우린 홍자를 마시고,

혼자서 느긋하게 살아가는 성인 여자가 되자. 누구를 위해서도 아니고 나 자신을 위해서...라고 깨닫는다.

 

 

 

 

 

 

 

 

 

 

물건을 버릴 수 없는 남자... 

아내 미츠코를 암으로 떠나보낸 구니토모 덴조 60대인데 아내를 먼저 저세상으로 보내고 남편이 뒤를 따라

가듯이 세상을 떠난다는 이야기를 자주들은 딸 후미코가 아버지에게 긍정적인 계기를 만들어 주고 싶어

정리 전문가 오바 도마리에게 의뢰했다.

도마리는 구니토모 덴조씨의 방에 들어와 장롱을 다 열어본다. 장롱에는 죽은 부인의 옷으로 가득차 있고,

본인의 옷은 거의 없었다. 욕실에도 미츠코가 애용한 샴푸, 색이 예쁜 비누 등이 생전 모습 그대로 놓여 있어다.

가까운 곳에 사는 딸 후미코가 아빠집을 들러 세탁기도 돌리고 밥도 해주고 간다. 후미코가 너무 힘들어 한다.

 

도마리씨는 후미코의 아들을 통해 할아버지의 물건을 버릴 수 있게 도움을 준다. 

남자둘이 장도 보고 빨래도 하고, 밥도 지어 먹고 남편은 조금씩 아내의 물건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구니토모 덴조도 딸 후미코와 아들 하루토도 하루하루 사는데 활력을 되찾아간다.

정리 전문가 오바 도마리씨는 짐만 정리해주는것이 아니라 마음에 쌓인 짐까지 정리해는 정리의 전문가이다.

죽은 아내을 물건을 버리지도 못하고 쌓아 두었던 남편, 이해는 하지만 쓰지 않을 물건들은 빨리빨리 정리를 해야

마음에서도 정리가 된다.

 

 

 

 

 

 

 

 

 

오지도 않는 손님을 기다리는 여자... 

시골에서 자녀를 다 출가시키고 넓은 집에서 혼자사는 78세의 사에구사 에이코의 집은 늘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건너집 시바타는 장남부부와 손주들과 함께 대가족이 사는것을 사에구사 에이코는 부러워했다.

딸 무츠미가 정리 전문가 오바 도마리를 부른 이유를 모르겠다는 사에구사 에이코. 도마리는 사에구사 집을 들러 본다.

아주 깔끔하게 정리되었다고 칭찬을 한다. 아이들이 출가하기 전에 부터 살던 2층 집이라 공간도 넓고 수납장들도 많은데,

아이들 옷이면 도시락통. 물통, 이불, 옷, 죽은 남편의 물건들을 하나도 버리지 않고 그대로 수납공간에 보관되어 있었다.

사에구사 에이크는 새로 신제품이 나오면 또 사들이곤 했다.

언젠가는 식구들이 집으로 놀러 온다는 생각을 하면서.. 대 식구가 살다가 자식들은 출가하고 남편은 죽고 해서

물건들 버리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다. 혼자 남겨졌다는게 싫어서.

정리 전문가 도마리는 본인이 물건을 도저히 버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자식, 손주들을 시켜서

물건을 처분하게 만든다. 물건을 하나씩 정리하고 나니 홀가분함을 느끼는 사에구사 에이코씨..

 

 

 

 

 

 

 

 

 

하나의 방만 정리하는 여자... 

40대 중반의 이케다 마미코씨네 딸 둘에 아들 하나 5명의 가족이 사는 국가공무원 관사에 산다.

오빠가 5년 전에 교통사고로 죽고 마미코는 아들방만 항상 깨끗하게 정리하고 청소를 한다.

삼남매인데 엄마의 사랑은 죽은 아들에게만 향한다. 아이를 잃은 것은 가슴이 아프지만

그렇다고 5년이나 넘게 집안살림을 거들떠 보지도 않고 딸 둘에게는 관심도 없는 이케다.

도마리는 그때 죽은 학생 3명의 부모들을 마미코와 함께 만나러 간다.

아들이 죽고 5년간 계속 참았던 슬픔을 세 사람은 이 자리에서 전부 흘려보내는 것 같았다.

1년에 한 번쯤 세 사람이 만나기로 약속한 후 부터 마미코는 집안 정리도 하고 밥도 짖고 변하기 시작했다.

 

당신의 마음을 정리해 드립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오바 도마리씨가 정말로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를 나도 생각해 보았다.

도마리 씨는 정리 전문가 이지만 도마리가 직접 정리하는 것은 아니다. 첫 방문을 마치면 다음 방문 때까지 숙제를 내고 간다.

또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정리법을 알려주는게 아니라 스스로 본인들이 깨달을 수 있게 이끌어 간다.

도마리씨가 정리하는 것은 집이나 방으로 그치지 않고, 그런 상태를 만든 사람의 마음을 정리하는 것이다.

왜 이렇게 됐는지 차분히 규명하고 당사자에게 현상을 이해시키고, 어떻게 하면 그 상태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지

생각하도록 유도한다. 그리고 당사자들은 깨닫는다. 

나약함에 잠겨버린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조금만 이끌어 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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