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하기 무서워요 - 출판사 두레아이들..
아프고 상처받은 어린이의 마음을 토닥여주고, 어른과 어린이가 가슴속에 담아 놓은 이야기를 꺼내서
더 많이 나눌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림책, " 괜찮아, 괜찮아" 시리즈 중에서 " 발표하기 무서워요."이다.
출판사 - 두레아이들
글쓴이 - 미나 뤼스타
그림 - 오실 이르겐스
옮긴이 - 손화수
발표하기 무서워요.. 책은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을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워 하는 알프레드는
이 무서움과 떨리고 긴장되는 발표를 어떻게 이겨내서 친구들 앞에서 큰소리로 당당하게 발표를 하였다.
알프레드는 이제는 발표는 무섭지 않고 재미있는 것이라는걸 느꼈다.
알프레드는 이 무서움을 어떻게 이겨 냈을까요.? " 발표하기 무서워요." 책을 통해 알아보아요.
발표는 늘 긴장되고 무섭고 떨리는 일이다. 알프레드는 안절부절 못했어요.
일이 빨리 되든 늦게 되는 언제나 긴장되고 걱정되어 마음을 놓을 수가 없었어요.
알프레드는 버스를 혼자 탈 때도 겁이 나서 어쩔 줄 몰랐죠.
알프레드는 특히 친구들 앞에서 큰 소리로 발표하는 것을 그 무엇보다도 더 무서워했어요.
그건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일이었어요.
여러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건 어른들도 떨리고, 긴장되는 일이랍니다.
어린 알프레드는 얼마나 떨리고 긴장되고 무서웠겠어요.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종이 한 장씩을 나누어 주면서 그 종이에는 동물 이름 하나가 적혀 있다.
자기가 받은 종이에 적힌 동물을 주제로 글짓기를 한 뒤에, 한 사람씩 앞에 나와서 발표를 해야
한다고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이번 주 금요일까지 해 오라고...
알프레드는 심장이 쿵쾅쿵쾅 세차게 뛰기 시작했다. 친구들 앞에서 큰 소리로 발표하는 것은
버스를 혼자 타는 일보다도 더 두려운 일이였다. 이 세상 그 어떤 일보다 훨씬 더 긴장되는 일이기도 하다.
알프레드는 선생님이 책상 위에 올려 놓은 종이를 펼쳐 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
알프레드는 집으로 가는 길에도 금요일에 발표할 생각만 했다. 알프레드는 책가방 속에서 구겨진 종이를 펴니,
거기엔 " 대왕고래 " 라고 적혀 있었다. 선생님이 직접 그린 대왕고래 그림도 같이 그려져 있었다.
알프레드는 대왕고래에 대해 몸이 푸른색이라는 것과 바다에 산다는 것 말고는 아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아빠에게 먼저 물어보았다. " 아빠, 혹시 대왕고래에 대해 아시는 게 있으면 가르쳐 주세요. " 라고..
아빠왈.. 음~~ 그건 말이지... ..... 굉장히 큰 고래란다. 라고만 얘기해 주었다.
엄마는 대왕고래는 서로에게 노래를 불러 준다고.. 얘기해 주고,
누나에게 물어보았으나 누나는 소리를 지르며 얼른 나가라고 했다.
곰곰이 생각에 잠겨 있던 알프레드는 대왕고래에 대해서 자기가 알고 있는 것들을 하나씩 적기 시작했다.
그리고 엄마. 아빠가 알려준것도 종이에 적었다.
하지만 좀 부족하다는 것을 느낀 알프레드는 아빠가 인터넷에서 대왕고래에 대해서 찾아주었다.
알프레드는 날마다 대왕고래에 대해 조금씩 계속해서 찾아보았다.
대왕고래는 물속에서도 살 수 있고, 땅에서도 살 수 있다고 했고, 또, 대왕고래는 지구에서 살았던
갖가지 동물 중에서 가장 큰 동물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날마다 대왕고래에 대해 열심히 알아보던 알프레드는 긴장된 것도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다.
마침내 금요일 아침이 되었다. 알프레드는 눈을 뜨자마자 갑자기 긴장되어서 견딜 수가 없었다.
아침을 먹을 수도 없을 지경이었다.
알프레드는 학교를 천천히 걸어갔다. 배가 살살 아파 오기 시작했다.
알프레드의 순서는 끝에서 두 번째였다. 차례가 오려면 한참이나 기다려야 했는데, 점점 더 긴장되기 시작했다.
친구들은 모두 발표를 참 잘했다. 긴장하는 아이는 하나도 없는 것 같았다.
아이들은 저마다 거북, 사자. 앵무새, 여우 등에 대해 조사해 온 내용을 발표했다.
알프레드 차례가 되었다. 알프레드는 칠판 앞에 섰다. 알프레드는 종이에 적어 두었던 내용들을 살펴보았다.
교실 안은 쥐 죽은 듯 조용해졌다. 알프레드는 친구들과 선생님을 쳐다본 뒤 앞모리를 내려 눈을 가렸다.
정말 할 수 있을까.?
발표를 하다가 정신을 잃으면 어떻게 하지.?
알프레드는 숨을 깊이 들이 쉬었어요. 그리고 눈을 감고 알프레드는 대왕고래를 상상해 보았어요
대왕고래는 바다에서 삽니다. 알프레드는 우물쭈물하며 말을 시작했다.
알프레드는 눈을 뜨고 앞머리 사이로 친구들을 바라보았다.
친구들은 진지한 눈빛으로 알프레드를 쳐다보고 있었다. 알프레드는 조금씩 용기가 솟아나는걸 느낄 수 있었다.
대왕고래의 몸은 34미터나 됩니다. 알프레드는 말을 이어 나갔다. 그러자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알프레드는 말을 하면 할수록 자신감이 생기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어느새 알프레드는 앞에 앉아 있는 친구들은
모두 잊어버리고 대왕고래만 생각하게 되었고, 집에서 대왕고래에 대해서 연습했던 것을 잘 설명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알프레드는 눈을 가리고 있던 앞머리를 옆으로 쓱 넘기고, 대왕고래의 노랫소리를 흉내 냈는것이였다.
그건 계획에도 없던 일이었는데..
알프레드가 발표를 마치자 선생냄을 아주 잘했다고 칭찬해 주었다. 친구들도 크게 박수를 쳐 주었다.
마침내 알프레드는 해낸것이다. 알프레드는 기뻐서 어쩔 줄 몰랐다.
알프레드는 눈을 지그시 감고 바닷속에서 헤엄치는 대왕고래를 상상해 보았다.
집에 가는 길에도, 저녁을 먹으면서도, 잠자리에 들어서도, 대왕고래를 생각했다
발표는 늘 긴장되고 무섭고 떨리는 일이다. 여러 사람 앞에서 모든 시선이 내게로 모아진 상태에서 말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니까. 발표할 때 긴장해서 제대로 자기 생각을 전달하지 못하면 그동안 했던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누구나 살면서 중요한 길목마다 늘 맞딱뜨리는 게 크고 작은 " 발표 " 들이다.
학교에서는 자기소래를 하거나 과제를 발표해야 하고, 대학이나 회사에 들어가려면 면접을 거쳐야 한다.
대학에서도 때때로 주어진 연구 과제를 발표해야 한다. 직장에서도 각종 발표를 해야 하고,
그만큼 자기 생각을 상대방에게 온전히,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것은 중요하다.
발표하기 무서워요..! 책은 발표를 무서워하고 피하고 싶어 하는 아이의 이야기 이다.
알프레드는 발표를 해야 한다는 말을 듣자 심장이 쿵쾅쿵쾅, 밥도 안 넘어가고, 배도 살살 아파 오고,
알프레드는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는가. ?
저자는 알프레드의 이야기를 통해, 발표하는 사람이 긴장을 극복하고 자기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집중과 몰입이 필요하다고 일러 준다. 알프레드도 발표하기 위해 친그들 앞에 섰을 때
다시 밀려온 긴장감과 두려움 때문에 자칫 발표를 망칠 뻔했다. 그러나 자기가 들려줄 대왕고래 이야기에
집중하고 스스로 발표에 몰입하면서 위기를 잘 이겨 낸다. 저자는 또한 이렇게 발표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발표 준비도 발표의 한 과정이라서, 준비가 부족하면 발표할 때 자신감이 떨어진다.
앞으로 발표하는 게 무섭거나 떨릴 때는 알프레드처럼 발표 내용에 집중해 보자.
그럼 긴장도 풀리고, 자기 생각을 더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준비를 완벽하게 하고 매일같이 연습을 하면 더 이상 발표가 무섭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