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떻게 성형미인이 되었나 - 강남 성형외과 참여관찰기
임소연 지음 / 돌베개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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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떻게 성형 미인이 되었나 / 임소연 지음 / 출판 돌베개

요즘은 쌍꺼풀 수술과 코 수술은 가장 대중적인 성형수술이 되었다. 하지만 눈, 코만 수술한다고 다 예쁘게 되는 건 아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더 예뻐지기 위해 성형에 더욱 매진하는 거 같다. 진짜 예쁜 얼굴의 기준은 무엇이고, 어떻게 성형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연구한 책 "나는 어떻게 성형 미인이 되었나" 이 책을 읽고 아름다운 미의 기준을 알게 해준다.

나는 어떻게 성형 미인이 되었나 이 책은 청담동 성형외과 코디로 3년 간 일하면서 성형수술 당사자가 된 과학 기술 학자의 생생한 자기 경험을 담은 교양 인문 도서이다.


나는 어떻게 성형 미인이 되었나 이 책에서 성형수술은 외모 지상 주의 라는 사회적 압력이나 그로 인한 실질적인 차별 경험 속에서 성형수술은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 즉 개별 여성에게는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말한다.

나는 어떻게 성형 미인이 되었나 이 책의 저자는 과학 기술 학 연구자, 테크놀로지와 몸, 과학기술과 젠더, 신 유물론 페미니즘, 현장 연구 방법론 등을 주로 연구한다.

나는 어떻게 성형 미인이 되었나 이 책의 저자는 성형수술을 연구하기 위해 2008년부터 2010년 까지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참여 관찰을 했으며 그곳에서 성형수술을 받았다.

나는 어떻게 성형 미인이 되었나 이 책에 나오는 성형외과 원장 님의 아름다운 얼굴의 기준은 큰 눈이나 오똑 한 코, 달걀 모양의 얼굴 형이 아니라 얼굴의 전체적인 조화와 균형이라고 말하고, 성형수술 환자들에게 무조건 성형수술을 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웃을 때 윗니는 다 나오고 아랫니는 안 나와야 된다. 이곳 성형외과에서 말하는 예쁜 얼굴의 핵심은 "구강 구조" 혹은 "입 매" 라고 강조한다.

나는 어떻게 성형 미인이 되었나 이 책에 성형외과 의사는 예뻐질 수 있음에도 성형을 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예뻐지지 않으니 성형을 하지 말라는 논리를 말하고 있다.

예쁘냐 그렇지 않냐를 결정하는 것은 큰 눈과 높은 코가 아니라 얼굴이 주는 균형감이다.

이 "패턴 화"를 위해서 동원되는 것이 국내 외 연예인의 얼굴이다.

과학에서 얼굴의 아름다움은 코나 눈과 같이 특정 부위의 형태와 크기가 아니라 "얼굴 전체의 조화와 비율" 에 의존하는 가치로 규정된다.


나는 어떻게 성형 미인이 되었나 이 책의 저자는 사람들이 코만 수술하면 이쁘 겠다 는 말을 들어, 코 성형을 생각했지만, 이곳 성형외과 코디로 근무하면서 원장 님 말씀이 코만 높인다고 다 이뻐 지는 게 아니라는 말을 듣고, 저자의 얼굴에 무엇이 문제 인지를 상담 받는다.

그리고 이빨 교정과 함께 양악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이뻐 졌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문제는 나는 어떻게 성형 미인이 되었나 이 책의 저자처럼 불일치 감을 크게 느끼는 환자들이 그것을 어떻게 해소하는 가다.

미용 수술의 특성 상 환자가 감각적으로 느끼는, 기능적인 몸의 정상화는 이 간극을 채우는 데에 별반 도움이 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자기 몸이 어떠한 가가 아니라, 자기 몸이 어떻게 "보이는가" 다. 성형 후 미인이 되었다는 자각은 사진이나 거울 속의 얼굴이 예뻐 보이고 자기 사진을 보고 주변 지인들이 예쁘다는 칭찬을 할 때 찾아오는 것이다.


나는 어떻게 성형 미인이 되었나 이 책의 저자는 강남의 한 성형외과를 수년 동안 참여 관찰했고, 자신이 성형수술도 받았다.

의사가 수술을 끝냈다고 해서 환자가 갑자기 예뻐지는 것은 아니다. 성형외과 의사가 판단하는 예쁜 얼굴과 환자 스스로가 생각하는 예쁜 얼굴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말한다.

성형수술로 효과를 가장 크게 볼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의 생물학적인 몸의 변화, 눈에 보이는 겉모습의 변화, 그리고 자신의 외모에 대한 사회적인 시선의 변화 등에 잘 대처해서 스스로 아름다워졌다고 믿을 수 있는 의지와 조건을 갖추고 있는 사람이다.

자기 몸을 스스로 잘 돌볼 줄 모르고 다른 이들의 시선에 휘둘리는 사람이라면 성인이라고 해도 성형수술은 위험한 선택이다.

성형수술을 하고 싶어 하는 자녀가 있다면 무조건 말리기보다 충분한 대화를 통해 성형수술의 효과가 얼마나 다 차원 적이고 다변 적인 산물 인지를 이해 시킬 필요가 있다.

나는 어떻게 성형 미인이 되었나 이 책은 저자가 과학 기술 학 연구자임에 성형수술을 과학 기술적으로 바라보면서 몸과 살의 문제, 치료와 치유의 문제로 다루었고, 이 책의 저자는 성형수술을 받은 그리고 받을 수도 있는 여성들에게 자원이 되는 연구를 하고 싶어 성형수술을 직접 받았다.

나는 어떻게 성형 미인이 되었나 이 책의 저자는 성형수술을 하게 되면서 자신의 연구는 결국 나 자신을 위한 연구가 되었다고 말한다.

"기술로 바뀐 몸" 은 기술을 선택하고 소비한다고 해서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개입한 살을 어떻게 조정할 것 인가가 관건이다.

한국 여성의 성형수술 이야기가 기술과 몸에 대한 보편의 이야기가 되도록 만드는 것, 그것이 나는 어떻게 성형 미인이 되었나 이 책이 지향하는 바다.

나는 어떻게 성형 미인이 되었나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성형수술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 인줄 알았다. 하지만 책을 읽다 보니 과학기술 연구자 답게 성형수술을 하면서 몸에 대한 연구도 하고, 성형수술 후 치료와 치유를 어떻게 해소해야 하나 등 실제 성형수술 사례 등을 통해 다루었다.

다른 인문학 도서 보다 나는 어떻게 성형 미인이 되었나 이 책을 읽는 동안 쉽게 읽혀지는 책이 아니 였고, 읽는 중에서도 나한테는 내용을 이해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나는 어떻게 성형 미인이 되었나 이 책을 읽고 나서도 내용을 요약해서 나의 의견을 써야 하는데 도대체 정리가 되지 않은 도서로 기억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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