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름날의 록스타 - 여전히 가슴 뛰게 하는 음악들에 대하여
이승윤.당민 지음 / 클로브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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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름날의 록스타 / 이승윤. 당민 지음 / 출판 클로브

카세트로 듣던 록 음악들 지금은 휴대폰으로 듣고 싶은 음악이 있으면 다운 받아서 들이면 끝이다. 아주 쉽고 간단하다.

하지만 카세트로 음악을 듣던 세대는 카세트가 있어야 하고, 또 듣고 싶은 노래 테이프를 구입을 해서 들었던 세대 들이다. 아직도 좋아하는 가수들 카세트 테이프를 보관하고 있다.

내 여름날의 록스타 이 책의 저자를 보니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이다. 바로 개그맨으로 헬스 보이, 자연인으로도 불리는 이승윤과 당민이 출판한 책이다.

내 여름날의 록스타 저자 이승윤은 어릴 때부터 록 음악에 빠져 지냈고, 10년 넘게 방송 촬영을 위해 지구 두 바퀴가 넘는 거리를 다니면서도 늘 음악을 들었다고 한다.

메탈리카부터 본 조비까지 빛나던 청춘의 플레이 리스트, 한때 음악 좀 들었던 중년들은 물론 음악의 매력을 발견한 MZ세대까지 사로잡을 플레이 리스트를 준비한 내 여름날의 록스타 음악 에세이 책이다.

내 여름날의 록스타 이 책의 저자 이승윤은 말한다, 요즘은 헤비메탈을 포함한 "록" 이란 장르를 같이 듣고 감성을 나눌 상대가 별로 없다고. 음악을 들으면서 느끼는 감성을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말한다.

내 여름날의 록스타 이 책에는 "레드 제플린, 딥 퍼플, 레인보우, 에어로스미스, 보스턴, 건즈 앤 로지스, 포이즌, 잉베이 맘스틴, 아이언 메이든, 본 조비, 반 헤일런, 쾨이어트 라이엇, 드림 시어티, 익스트림, 그리고 일상의 탈출구를 열어 준 메탈리카, 메가데스, 헬로윈, AC/DC, 블랙 사바스, 오지 오스본, 주다스 프리스트 의 음악을 다루어 소개해 놓았다.

당시에는 록이나 헤비메탈은 악마의 음악이라는 인식이 있었고, 블랙 사바스를 비롯한 많은 록스타가 악마를 찬양한다는 괴담이 있었다.

레드 제플린은 록 그룹 야드버즈 출신의 뛰어난 기타리스트 지미 페이지를 중심으로 결성된 영국 밴드다. 수많은 명곡을 남겼고, 전 세계에서 총 3억 장 가량의 음반이 판매되었다. 모든 멤버가 자신의 영역에서 최고의 뮤지션으로 평가 받고 있다.

록을 좋아하지 않아도 건즈 앤 로지스 같은 발라드 곡을 들으며 자연스럽게 록의 세계로 입문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건즈 앤 로지스는 우주 최강의 울 트라 슈퍼 초 절정 스타 밴드였다. 기타리스트 슬래시가 아무것도 없는 모래 벌판에서 홀로 기타를 치는 장면은 압도적이다.


록 음악에 관심 없던 여성 팬들도 본 조비에 열광했고, 빌보드 싱글 차트 1위까지 해냈다. 본 조비의 곡은 귀에 꽂히는 부분이 많아 CF에도 등장했다. 자동차 광고에 "Shot through the heart" 로 시작하는 곡이 있었는데, 그 부분이 상당히 인상적이어서 많은 사람이 따라 불렀다.

본 조비는 순수 메탈 마니아들에게 팝그룹에 불과하다며 인정받지 못했지만, 이들은 아직도 살아 남아 있다.

메탈리카는 드러머 라스 울리히가 밴드 결성을 위해 잡지에 모집 공고를 내면서 멤버가 모이기 시작했다. 5 집의 첫 번째 곡 "Enter Sandman" 이 곡이 앙코르 곡으로 전주가 흘러나왔을 때 공연장 분위기는 극에 달했다.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던 1980년대, 메탈리카는 인간의 원초적인 무언가를 자극하고 대가리(스래시 메탈의 성향으로는 머리보다는 대가리라고 쓰는 게 국룰)를 사정 없이 흔들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고 한다.


헤비메탈의 시초를 두고 수많은 밴드 중 가장 강력하게 거론되는 밴드가 블랙 사바스다. 이들의 음악은 타 밴드보다 확연히 어둡고 공포 스럽운 분위기를 풍겼다. 2 집 앨범 Paranoid 에 수록된 곡 "Iron Man" 을 듣는 순간 기타 한 방이 훅 들어오며 "I'm iron man" 이라고 말하는 기계 음이 나온다. 우리가 아는 영화 속 아이 언 맨 과는 상관없는 내용이다. 하지만 영화 "아이 언 맨" 마지막 장면에 토니 스타크가 "I'm iron man" 이라고 말할 때 이 곡이 흘러나온다.

주다스 프리스트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것은 6 집이 성공하면서 부터다. 내 여름날의 록스타 이 책의 저자 이승윤은 누군가 가 헤비메탈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주저 없이 주다스 프리스트의 음악을 들어보라고 할 것이라고 말한다.

내 여름날의 록스타 이 책은 록스타들의 특징과 밴드 결성, 그들의 음악을 하나하나 소개해 놓은 음악 에세이 도서이다. 헤비메탈 음악에 대한 에세이 집은 처음 읽어 보았는데, 헤비메탈에 대한 음악과 록스타들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헤비메탈이란 음악이 시끄럽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책을 읽어보니 발라드 풍도 있고, 음악도 듣다 보면 클래식과도 연결이 되는 음악 들어서 감동이었다.

내 여름날의 록스타 이 책 마지막 부분에 QR 코드가 되어 있어 헤비메탈의 록 스타들의 음악을 듣고 감상할 기회가 있어 좋다.

내 여름날의 록스타 이 책을 읽고 잊고 있었던 헤비메탈 록 스타들의 음악을 떠올리면 다시 들으면서 젊었던 시절의 추억 속에 빠져보는 시간을 가졌다.

MZ세대에서도 헤비메탈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내 여름날의 록스타 " 이 책을 읽고, QR코드로 록 스타들의 음악을 들어 보길 바란다.





내 여름날의 록스타 이 책을 읽고 갑자기 카세트가 생각이 나서 구석에 쳐 박아 두었던 카세트 테이프를 꺼내 틀어보았다.

아직도 고장 나지 않고 라디오 방송도 잘 나오고,테이프도 넣고 돌렸더니 잘 나온다.. 가끔 식 아날로그 감성을 느끼기에는 너무 좋은 카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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