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오늘 하루 - 일상이 빛이 된다면
도진호 지음 / 오도스(odos)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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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 #괜찮아, 오늘 하루 - 일상이 빛이 된다면 / 도진호 글. 사진 / 오도스

 

 

 

#포토에세이  #괜찮아, 오늘 하루 책은 현실 속 빛나는 일상 담아두기, 하루를 마무리하는 일기 같은 에세이다.

감성을 잃어버리고 기계처럼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괜찮아, 오늘 하루" 를 권한다.

 

 

괜찮아, 오늘 하루 책의 저자 도진호는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대학교에서 사진을 전공했습니다.

몇 잡지사를 다녔고 지금은 출판사에서 일합니다. ‘사진에는 정답이 없다’라는 생각으로 몇 차례 사진 그룹전에 참가했으며,

언젠가 평생 사진 촬영할 주제를 찾는 것이 목표입니다. 인생에서 술이 빠진 빈자리를 사진, 로큰롤, 영화, 역사, 야구, 마작 등으로 채워 넣고 있습니다.

 

 

괜찮아, 오늘 하루 책의 목차는 1월 부터 12월 까지 사진을 통해 일상을 기록한 일기 같은 에세이다.

괜찮아, 오늘 하루 책의 사진은 처음부터 끝까지 흑백사진으로 담겨져 있다. 화려하고 다양한 색깔처럼 어지럽고 불필요한 감정을 담는 것보다는 좀 더 차분하게 나와 세상을 바라보고 싶었다.  한 줄기 빛이 있는 곳이라면 아무런 부담 없이 찍을 수 있는 사진.

불필요한 감정을 다 빼고 내가 멈춘 자리에서 둘러불 때 새롭게 보이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풍경들, 바쁘게 지나가는 일상 속에서

내 마음을 일기처럼 기록하는 사진을 찍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저자는 말한다.

 

​3월 23일날 사진찍고 기록한 일기다. 요즘은 개 팔자가 상팔자가 아니라면서요?

냥 팔자가 상팔자인가 봅니다. 봄 햇살이 좋으지 한껏 여유로워 보이는 냥이들..

 

 

8월 11일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을까요? 나만의 시간이 있을까요? 타인의 시간을 침범할 권리는 누구에게 있을까요? 그냥 흘러가는 시간은 과연 있을까요?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상을 지배하면서 많은 것을 포기하고 사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예전처럼 친구들과 만나 카페에서 수다를 떤다거나 아이들과 놀이터에서 마음껏 뛰어다니는 일은 쉽게 할 수 없는 일이 되었습니다. 자유롭게 할 수 있었던 많은 것들이 이제는 누릴 수 없는 것들이 된 것입니다. 마스크를 쓰고 표정을 숨긴 체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 거리를 두어야 하는 삶은 빛나는 일상을 아주 우울하고 생기 없는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채우는 건 이제 오롯이 혼자만의 몫이 되었습니다.

 

 

 

12월 3일 밥값과 비슷한 가격의 커피를 마시는데 가지고 나가야 하는 현실.. 이렇게 멋진 공간에서 나누는 커피 한 잔과

이야기 한 모금이 참 소중한 것이었구나! 느끼게 되는군요. 다시 오자고요. 얼굴과 얼굴을 마주 보고, 서로의 미소와 숨결을

느끼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그때가 오면요. 꼭이요.

12월 4일 정신없는 하루가 지나가고 잠시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어요. 언제나 눈부시고 인연은 길게 그림자를 만들지요.

​괜찮아, 오늘 하루 책은 사진을 통해 일상을 기록한 일기 같은 에세이입니다. 감정을 전달하기 위한 화려한 수식이나 복잡한 문법이 아니라 담백한 흑백사진 하나를 통해 일상의 소중함을 잘 표현합니다. 그리고 짤막하게 자신의 감정을 일기처럼 기록했습니다. 멋들어진 배경이나 인물이 나오지 않습니다. 사진을 찍은 장소는 주로 집(일산), 사무실(상암동), 출판단지(파주) 등 저자가 일상을 보내는 곳들 근처입니다. 원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 책의 대부분 사진과 기록이 코로나 시대를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자칫 단절과 외로움이 익숙해지기 쉽지만, 저자는 익숙한 공간들을 낯설고 새롭게 느껴지도록 사진으로 찍고 짧은 글로 말을 걸어줍니다. 힘들고 지칠 때 마음의 평안을 유지하는 좋은 방법의 하나는 익숙한 것을 낯설고 새롭게 느끼는 것입니다.

코로나 시대를 살아내느라 모두가 힘든 순간입니다. 이 시기를 잘 극복하기 위해 잠시 멈춘 자리에서 주변을 둘러보세요.

그러면 새롭게 보이는 익숙하지만 낯선 일상이 마음에 쉼과 평안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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