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홍선표 기자의 써먹는 경제상식
홍선표 지음 / 원앤원북스 / 2019년 4월
평점 :
경제입문서 홍선표 기자의 써먹는 경제상식 / 홍선표 / 원앤원북스

경제에 대한 지식이 도움이 된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려운 경제 뉴스도 쉽게
이해하고 싶어 하고, 복잡한 경제용어도 공부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고
막상 공부를 하려니 어려울 것만 같아 시작할 엄두도 못 내는 사람들이 많다.
경제 입문서 홍선표 기자의 써먹는 경제상식 책은 경제를 어려워 하는 현대인을 위한 31가지 핵심 키워드로
배우는 필수 경제상식 책이다.
우리의 일상을 바꾸는 숫자들을 속속들이 홍선표 기자의 써먹는 경제상식 책에서 배워보자.

경제입문서 홍선표 기자의 써먹는 경제상식 책은 총 4파트로 구성되어 소개해 놓았다.
파트 1에서는 금리, 물가, GDP, 환율, 최저임금, 국민대차대조표로 "나" 라는 개인의 일상을 바꾸는
경제 상식에 대해 소개했다. 그 중에서 금리 내 대출금리를 왜 미국인이 정할까? 미국 중앙은행은
어떻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또 그러한 힘의 비결은 무엇일까? 힘의 비결은 바로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권한에 있다. 미국 중앙은행의 힘은 어느 나라의 중앙은행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막강하다.
은행은 다른 고객이 맡긴 돈과 중앙은행에서 빌린 돈으로 대출자에서 대출을 해준다.
중앙은행에서 빌린 돈을 고객들에게 다시 빌려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따라서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은행이 고객에게 돈을 빌려주고 받는 대출금리도 함께 올라가게 된다.
은행이 고객에게 빌려줄 돈을 구하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비용을 조달비용이라고 하는데,
기준금리가 높아지면 조달비용도 높아져 결국 대출금리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

경제입문서 홍선표 기자의 써먹는 경제상식 파트 2 키워드로 배우는 한국 경제에서는 조세부담률,
국민연금, 가계부채, 실업률, 취업자 수, 출산율, 인구와 경제 성장, 은산분리등 한국이라는 "국가"를
바꿀 수 있는 경제상식에 대해 소개했다. 그 중에서 조세부담률 우리는 세금을 많이 내고 있는 걸까?
세금이 없다면 국가는 유지될 수 없다. 조세부담률은 한 나라의 국민들이 얼마만큼의 세금을 부담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국제적인 잣대로 쓰이는 통계다.
OECD 가입국들과 비교하면 한국의 조세부담률이 낮은 수준이란 걸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의 조세부담률은
18.5%, 1위는 덴마크 45.8%, 2위는 스웨덴 33.6%, 3위는 아이슬란드 33.1%, 4위는 뉴질랜드 33%, 5위는
핀란드 31.2% 였다. 국민부담률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도 한국은 31 번째였다. 확실히 한국의 조세부담률은
다른 OECD 가입국들과 비교하면 낮은 편인 건 분명하다. 물론 한국의 경우 통계상 세금으로 잡히지 않는
준조세 성격의 부담금이 많아 실제로 이를 다 반영하면 조세부담률이 더 올라갈거라는 시선도 있다고 한다.

경제입문서 홍선표 기자의 써먹는 경제상식 파트 2 중에 인구와 경제 성장 인구가 줄어들면 경제도 무너질까?
사람들이 인구가 줄어드는 것에 대해 노심초사하는 이유는 그만큼 인구 감소가 사회 모든 분야에 미치는
충격이 크기 때문이다. 인구가 줄어든다는 건 상품과 서비스를 구입할 소비자가 줄어든다는 말과 같다.
가뜩이나 내수 시장이 크지 않은 한국인데 그나마 있던 소비자마저 줄어들게 되면 망하는 기업이 속출할
수밖에 없다. 기업들이 일을 할 수 있는 직원들을 구하기 힘들어지는 것도 큰 문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일하는 공무원, 경찰관, 소방관, 군인처럼 사회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한 인력도
구하기 힘들어질 것이다. 결국 나라 곳곳에서 문제가 터져 나오게 된다. 이 문제들은 우리보다 앞서 초고령
사회로 접어든 일본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다. 한국에서도 "한국의 지방소멸 2018" 보고서에는
전국 228개 시군구 중에서 인구 감소로 사라질 위기에 있는 지자체가 정리되어 있다.

경제입문서 홍선표 기자의 써먹는 경제상식 파트 3 경제상식, 한 걸음 더 나아가기에서는 경제상식에
대해 공부하는 이유는 다양한 경제 관련 이슈가 우리 일상을, 더 나아가 국가와 세계의 경제를 어떻게
움직이는지 깨우치기 위해서다. 모든 경제용어와 경제상식을 책 한 권으로 다 배울 수는 없지만,
파트 3에서는 파레토 법칙과 롱테일의 법칙, 법인세, 보호무역주의 등 꼭 알아야 할 경제상식들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해 놓았고,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초강대국 미국에 대해서도 중요 이슈를 중심으로
설명해 놓았다. 파레토 법칙과 롱테일의 법칙은 모두 20%로 표현되는 소수 엘리트와 80%로 드러나는 평범한
다수가 맺는 관게를 다루고 있다. 파레토 법칙은 수는 적지만 뛰어난 능력을 갖춘 20%의 역할에 무게를
두고 있고, 롱테일의 법칙은 평범하지만 그 수가 훨씬 많은 80%의 역할에 무게를 두고 있다.
내용이 정반대인데도 "20% vs. 80%" 라는 같은 주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두 법칙을
헷갈려하고는 한다. 홍선표 기자의 써먹는 경제상식 책에서 두 법칙이 생긴 유래, 실제 경제, 사회 현상에
적용된 사례, 소수 엘리트의 역할과 성과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홍선표 기자의 써먹는 경제상식 파트 3 경제상식,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에서 보호무역주의 미국은 정말
자유무역의 수호자였을까?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 무역에서 자국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점점 더 많은
보호무역 조치를 쏟아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행보는 우리가 이전에 알고 있던 미국 정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그동안 미국은 자유무역의 수호자로서,무역 장벽으로 해외 상품의 수입을 막는 국가에
대해서는 온갖 압력을 동원해 어떻게든 시장을 열도록 하는 나라였다. 자국의 무역 장벽을 높여서 수입품으로
부터 자국 제조업을 보호하려는 모습은 우리가 알던 미국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진다.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는 미국 내 제조업 쇠퇴 지역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제조업을 다시 부활시키겠다는 그의 선언에
좌절에 빠져 있던 제조업 노동자들이 적극적으로 호응한 것이다. 백악관에 들어간 트럼프로선 지지자들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응해야 할 의무가 생겼다. 수입품에 높은 관세를 매겨 자국 제조업을 보호하겠다는 게
그가 택한 전략이다.

경제입문서 홍선표 기자의 써먹는 경제상식 파트 4 혁신을 부르는 경영, 혁신을 이끄는 스타트업....
그 중에서 디지털세 구글이 세금으로 푼돈만 내는 이유 구글의 한국 법인인 구글코리아가 한국에서 얼마를
벌어들이는지, 그리고 세금을 얼마를 내는지에 대해서는 일반인인 우리가 알 방법이 없다.
유한회사 법인으로 등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만 구글플레이 수수료로 1조 원이 넘는 돈을 벌어들였을
것으로 짐작된다. 여기에 유튜브 광고와 검색 광고등을 합하면 연간 매출이 4조 원가량이 넘든다는 게
IT업계의 추정이다. 4조 원대 매출을 올린 네이버는 4천억 원가량을 세금으로 납부했다.
앞서 말했듯이 구글은 공개할 의무가 없는 유한회사다. 법적으로 회계적으로 구글이 한국에서 거둔 매출의
대부분이 구글코리아가 벌어들인 돈이 아니기 때문이다. 싱가포르에 자리 잡고 있는 구글아시아퍼시픽이
벌어들였다. 구글이 이처럼 한국에서 사업을 하면서도 한국 법인이 아닌 싱가포르 법인으로 이익을 몰아주는
건 세금을 줄이기 위해서다. 싱가포르의 법인세율은 17%로 약 24%인 한국보다 훨씬 낮기 때문이다.

경제입문서 홍선표 기자의 써먹는 경제상식 파트 4중에서 유니콘 기업 한국에도 유니콘이 있을까?
언론과 투자업계에서 사용하는 유니콘이라는 말은 주식 시장에 상장하지 않았지만 기업가치가
10억 달러가 넘는 스타트업을 말한다. 스타트업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창업한, 설립된 지 오래되지
않은 신생 기업을 뜻하는데, 기술력이 중시되어 주로 IT 분야에서 사업을 벌이는 경우가 많다.
덩치가 가장 큰 유니콘은 미국, 영국, 독일도 아닌 중국의 바이트댄스다. 동영상 공유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인 "틱톡"을 운영하는 회사다. 유니콘 기업의 상위권은 모두 미국과 중국 업체들이 차지했다.
305곳의 유니콘 기업 중 미국 기업은 150곳이며, 중국 기업으로 83곳이다. 한국은 6곳의 유미콘 기업을
가지고 있다. 중국이 빠른 속도로 첨단산업을 키워낼 수 있었던 요인은 중국의 스타트업은 14억 명이라는
거대한 내수 시장을 갖고 있어 자국 시장에서 성공하면 곧바로 세계적인 규모의 기업으로 급성장할 수 있다.
또한 자국 기업을 키우기 위해 외국 기업에 시장의 문을 닫은 중국 정부의 조치도 효과적이었다.
왜 한국은 유니콘이 적을까? 에 대한 내용을 홍선표 기자의 써먹는 경제상식 책에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경제입문서 홍선표 기자의 써먹는 경제상식 책은 복잡한 경제용어와 기본 원리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 환율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막상 환율은 어떻게 결정되고, 환율의 등락이 우라니라의 수출과 수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홍선표 기자의 써먹는 경제상식 책에서는 환율을 설명할
때 "외국 돈으로 한국 돈을 살 때 내야 하는 가격" 이라는 식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놓았다.
이 책의 각 장에서 기준금리, 환율, GDP, 물가, 실업률, 가계부채, 최저임금, 조세부담률, 경기선행지수 등
31가지의 독립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다. 경제입문서 홍선표 기자의 써먹는 경제상식 책을 천천히 읽고나면
신문과 방송에 나오는 경제 뉴스를 읽고 보는 데 전 처럼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경제를 어려워하는 현대인을 위한 좋은 경제입문서가 되어줄 책이다.
* 컬쳐300 으로 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