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몸의 힘을 최대한 덜어보려고 애를 썼다
이상하게 남자가 저를 달래면 고분고분 말을 듣게 된다
저한테는 영영 없을 일인 줄 알았는데, 결국은 남자를 들이고 말았다
엄마 때문에 남자라면 평생 가까이하고 싶지 않았다
아무도 곁에 안 두고 평생 혼자 살 거라고 그렇게 다짐했건만...
엄마는 이 이상한 섹스가 뭐가 그리 좋다고 평생 남자를 홀려대며 살았을까
피는 못 속인다는데 제 피에 엄마와 닮은 피의 농도는 어느 정도일까
그런데 머리를 세게 얻어맞은 듯한 흥분이 자꾸 그 생각을 지운다
아무래도 제 피는 엄마와 꼭 닮은 게 분명했다
그렇게 욕을 해댔던 기생오라비의 얼굴도 너무 잘 생겨 보였다
흥분이 거의 끝에 다다른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정신 나간 섹스가 그제서야 끝났다는 게 실감이 나서 몸을 일으키려 했다
엄마의 애인은 너무나도 많아서 저도 다 기억하기가 힘들었다
못 이기는 척하며 그가 다시 밀고 들어온 혀를 받아주었다
남자라면 제 몸에 닿는 것도 싫었는데 이 아저씨는 왠지 거부감이 들지 않았다
엄마의 애인들도 늘 징그러운 눈빛으로 몸을 훑어보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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