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꿉친구와 상상도 못한
당신은 제멋대로 꾸며낸 상상 속 인물을 사랑하는 거에요
언제까지 환상 속에 파묻힐 건데
내가 왕자병 걸린 꼬맹이한테 뭘 바란 거야
정말이지 한 마리 야수가 따로 없었다
인정하기 싫지만 인정할 수 밖엔 없었다
아빠가 비행기 태워줬는데 너무 재밌었어요
딸~ 머리가 풀렸네
이 자식이 애 앞에서 못 하는 말이 없어
저! 동생 갖고 싶어요
우리.. 둘째 만들어 볼까?
우린 아직 혼인 신고도 안 했어!
당신의 근육
나랑 어지간히 하고 싶었나 봐
3년 동안 어떻게 참았어?
겉만 번지르르하기는... 안 속아
그럼... 맨정신으로 한판 할까?
몸정부터 쌓아야 마음이 열리지 않겠어?
그땐 의식이 없었지만 지금은 맨정신이었다
긴장풀어...
3년 동안 얼마나 쌓였는지 궁금해지네
그녀와의 첫 경험은 환상적이었다
뭔가 바라는 게 있나 보네
우리가 사는 세계는 피도 눈물도 없는 음지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