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스토커였어요
이제 그녀는 놓아줘야 해요
실연의 슬픔을 섹스로 잊어보는 건 어때요
밖에서 이러시면 안 돼요
내가 만든 걸작이 딴 년한테 팔리는 건 싫어요
그러니까 순순히 내 놔요
3년간 쌓은 몸정이 어디 가겠어요?
결국 나에게 되돌아올 거라는 거 알잖아요
이건 아무도 넘보지 못하게 낙인을 찍는 거에요
정말이지.. 어디로 튈 지 모르겠어요
나 원래 그런 여자잖아요
새출발 영애는...
미안해, 가진 건 잘난 몸뿐이라서
당신이 날 사랑하기 힘들다는 거 알아
그래도 괜찮아. 내 몸만이라도 사랑해 줘
나 원래 여자 밑에서 아양 떠는 남자 아닌데
그녀는 한순간 숨이 멎었다
그의 조롱하는 낯짝과 약 올리는 말투에 오기가 생겼다
그가 장난스럽게 쏘아 붙인다
이렇게 하니까 날 정복했다는 느낌이 들어?
저 얄미운 주둥이를 닥치게 하겠다는 심보로 더 힘차게 움직였다
이거 너무 좋잖아
때려 보라니까? 싫으면 내가 먼저 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