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가진 건 잘난 몸뿐이라서

당신이 날 사랑하기 힘들다는 거 알아

그래도 괜찮아. 내 몸만이라도 사랑해 줘

나 원래 여자 밑에서 아양 떠는 남자 아닌데

그녀는 한순간 숨이 멎었다

그의 조롱하는 낯짝과 약 올리는 말투에 오기가 생겼다

그가 장난스럽게 쏘아 붙인다

이렇게 하니까 날 정복했다는 느낌이 들어?

저 얄미운 주둥이를 닥치게 하겠다는 심보로 더 힘차게 움직였다

이거 너무 좋잖아

때려 보라니까? 싫으면 내가 먼저 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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