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인형이 이쪽에 있지?

내가 무슨 짓을....

저기 있는 러브돌로 착각해서..

당신은 눈이 참 나쁜 것 같네요

이렇게 된 이상 책임지고 결혼하는 수밖에 없어

잠깐만요. 전 결혼한 여자에요

어차피 이혼하겠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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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럽게 맛없는 음식 억지로 먹은 얼굴 같지?

간결하고 차분한 동작

밥 먹으면서 소화 안 되는 소리만 지껄이는 노인들은 쓸어 버릴까

그는 예민한 성격답게 손톱이 지저분한 걸 싫어했다

넌 밤에 시간 비우고

사나운 목소리로 보아 거절은 가당치도 않을 것 같았다

내 건 이리 가져와

지금 장난하시는 겁니까

내 비서 붙잡고 노닥거리길래 한가한 줄 알았지

나랑 같이 출장 좀 가주셔야겠어

다시는 회사 일로 엄살 부릴 생각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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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여자애가 무슨

남자 경험은 고사하고 첫 경험도 없는 게 뭐?

그런 놈이 술 먹고 나한테 키스를 해?

숨통까지 끊어 버릴 기세였다

뼈를 발골하고 구석구석 살을 빨아 먹는 소리만 유일하게 들렸다

야.. 천천히 먹어

나 불편한데 풀고 있어도 돼?

침묵은 곧 허락이었다

도대체 왜 갑갑한 거야

정말 순순하게 모르는 것 같았다

쓸리잖아. 그게 더 불편하고 느낌 이상할 거 같은데

네가 그 느낌을 어떻게 알아?

너 그거 언제까지 우려먹을래

너 내가 그날 실수 한 번 했다고 지금 이러나 본데

그거 자그만치 6년 전이야

그 나이대에는 타당했다고 치자

그럼 너야말로 엄청 문란한 거 아니야?

나 아닌 다른 여자였어도 그랬을 거 아냐

내 속마음을 네가 어떻게 알아

7살 여자애랑 싸우는 게 차라리 낫지 싶었다

어차피 기억도 안 나는 일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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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또 무슨 짓이야

깨끗이 청소 잘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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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그 자격이 갖고 싶고 확인하고 싶다

소문은 이상하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그럴수록 그의 심기는 점점 불편해져 갔다

선배가 잘못 한 건 없잖아

뭐라 안 했으면 편 들었고?

호구 같다는 소리 많이 들었지?

나... 지금 좋아

네가 날 좋아한다며, 그러니까 좋아

굳이 다른 일에 열 내고 싶지 않아

고백을 한 주제에 전혀 부끄러움이 없는 표정

요즘 들어 그는 그녀와 걸핏하면 같이 있으려고 했다

그는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 앉았다

그냥 사람들한테 이야기하자니까

의미 없는 소문을 소문으로 덮는 거... 난 싫어

아무리 생각해도 그쪽밖에는 답이 없었다

달라질 거라면 애초에 시작하지도 않았다

무슨 생각 하고 있길래 죽일 듯이 잡아?

이제는 그가 애정을 갈구하고 있다

그녀는 아무런 의심 없이 다시 시선을 거두었다

그날의 취중 고백이 없었다면 아마도...

아직도 내가 그렇게 못 미더운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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