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사라진 날 당신을 위한 그림책, You
산드라 디크만 지음, 김명철 옮김 / 요요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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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과 상실에 관한 아름다운 그림책.

📝 우리는 소중한 누군가가 언제나 내 곁에 함께 있을 거라 생각하죠. 아무런 의심도 없이 말이에요. 하지만 삶은 때때로 우리가 원치 않는 이별을 선물하기도 합니다.

이 예쁜 그림책은 어느 날 갑자기 이별과 상실을 겪은 이들의 마음을 위로합니다. 너무나 다정했던 여우와 늑대를 통해서 말이죠.

📍 " 그래, 삶은 정말 아름다워." 여우가 속삭였습니다. 더없이 완벽했던 늑대와의 마지막 날, 그가 했던 말을 떠올리면서 말이에요.

😺집사라면 모를 수가 없는, '미야옹철' 김명철 수의사 선생님의 첫 번역 그림책이에요. 저는 이 책을 보자마자 미야옹철 쌤의 첫 고양이가 떠올랐어요. 몇 년 전 EBS '고양이를 부탁해' 강연에서 말씀하신 적이 있는데 그 이야기가 가슴속에 남아있었나 봅니다. 😢

가족이나 친구, 또는 반려동물 같은 소중한 이를 떠나보낸 친구에게 선물하고픈 책입니다.

📝 그림이 너무 예뻐서 자꾸자꾸 펼쳐보게 됩니다. 시크한 6학년 딸아이와 함께 읽었는데, 감성이 모락 모락 피어나는 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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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콘서트 1 - 복잡한 세상을 설명하는 가장 쉬운 경제학 경제학 콘서트 1
팀 하포드 지음, 김명철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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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이 책을 읽고 나서 좀 더 영리한 소비자, 그리고 정치인들이 하는 말의 이면에 숨은 진실을 볼 줄 아는 영리한 유권자가 되기를 희망한다. P13 


📝저자는 경제학을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예로 쉽게 설명한다. 무엇이 커피 가격을 결정하는지, 유기농 제품의 속임수는 무엇인지, 왜 교통 체증이 발생하는지 같은 것들로 말이다. 


또한 세금이 불공정 해지는 이유, 경제 발전에 따른 대기오염, 사회보험의 문제점, 정부의 도적 행위 같은 한층 깊이 있는 주제도 다루기 때문에 이 책을 읽고 나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확장됨을 느낄 수 있었다. 


경제학은 단순히 먹고사는 문제를 떠나 우리가 생활하고 살아가는 모든 것의 기초가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커피 한 잔에도 경제학이 있고 막히는 출퇴근길에도 경제학이 존재한다.  자, 이제 경제학자처럼 세상을 바라보자. 


각 챕터에는 그 장의 핵심이 되는 경제이론이 등장하는데 각각의 이론들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희소성의 힘에 제대로 작동하지 못할 때, 의사 결정자에게 정보가 부족할 때, 누군가가 비관계인에게 영향을 주는 의사결정을 할 때 발생하는 '시장 실패'의 사례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더 나은 삶을 위한 선택에 다다른다.


🤔 마지막 챕터의 주제는 '세계 경제 장악을 꿈꾼 중국의 전략' 인데 책이 처음 나온 시점으로부터 17년이 지난 지금, 중국의 꿈이 현실이 되어가는 것 같은 불길함을 느끼며 책을 덮었다. 






🎙 웅답하라 3기 공식 질문

"책에 소개된 일상 속 경제학 중 생각지도 못하게, 여러분의 삶과 밀접했던 이론이 있었나요?" 


💡가격차별화

지난해에 쿠팡에서 연근을 매우 저렴한 가격에 파는 것을 보고 직원들과 함께 쇼핑에 나선 적(?)이 있어요. 그래요...  연근이요... 우린 주부니까요.

그런데 이게 웬일?!

가격이 달라요. 할인된 가격은 저만 해당되는 거였어요. 지금 생각해 보니 그게 바로 전문 용어로 '가격차별화'였어요. 아마존에서 한참 전에 폐지한 바로 그 '개별표적화' 전략 말이에요! 


(마음의 소리 -  나 똑똑해진거 좀 봐 😀)


경제학 입문서로 이 책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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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어둠
렌조 미키히코 저자, 양윤옥 역자 / 모모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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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터리 추리 소설의 진수를 맛보았다.
아홉 편의 단편 중 단 하나도 내 예상대로 흘러가는 이야기가 없다. 내가 멍청한 건가!  작가가 천재인 건가!
동시대 작가들에게 경외에 찬 질시를 받은 천재 작가라더니 그 말에 반박은 못하겠다.

알고 보니 지난해부터  SNS 독서 후기로 자주 접했던 소설 '백광'을 집필한 작가의 단편집이다. 장르 소설을 챙겨보는 편은 아닌데 레조 미키히코의 작품은 복간되는 족족 찾아보게 될 거 같다.

각기 다른 단편이지만 주인공들은 대체적으로 자기혐오에 빠져있다. 단편 [기묘한 의뢰]의 주인공은 아예 대놓고 이야기한다.
📍나는 누구보다 내가 싫다. P136

그래서인지 모든 이야기가 활짝 열린 어둠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다. 제목 참 잘 지었다.

등장인물들의 심리가 유려한 문체로 섬세하게 묘사되어 극 속으로 빠져든다. 책을 보고 있지만 영상으로 본듯한 착각이 든다.

아홉 편의 단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소설은 [밤이여, 쥐들을 위해]이며, 가장 분노(?)했던 이야기는 [화석의 열쇠]이다. 추리 소설이니만큼 줄거리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겠다.

🌿 미스터리, 추리 소설을 좋아한다면, 스토리에 그냥 빠져들고 싶다면 이 소설집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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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센디어리스
권오경 지음, 김지현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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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서술자 '윌'이 자신을 포함한 3명의 중심인물에 대해 번갈아가며 서술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 독실한 신자였지만 믿음을 잃고 신앙을 버린 윌.
◇ 불의의 사고로 혼란스러운 삶을 이어가던 중 사이비 종교 단체에 서서히 동화되어 그 안에서 삶의 의미를 되찾고자 하는 피비.
◇ 의문스러운 이력의 소유자로, 과격 종교 단체 '제자'를 이끄는 존.

피비가 사이비 종교에 동화되는 과정은 은밀하고 위태롭다.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 비슷한 환경의 친구들과 어울리며 지극히 정상적이고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한 인간이 누가 봐도 비이성적인 종교에 빠져드는 과정은 답답함을 넘어 섬뜩하기까지 하다.
그런 피비를 향한 윌의 마음은 사랑일까? 집착일까!

📝 나는 살면서 신앙을 가진 적이 없지만 한때 신을 믿는 자들이 부러웠던 적은 있다. 이 험한 세상에서 신이 나를 지켜준다고 믿는다면 무서울게 뭐가 있겠는가! 그래서 잠시 신앙을 가져보려 시도했지만, 나에게 절대적인 믿음 따위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던것처럼 신은 나에게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못했다.

신을 따르는 것만이 삶의 모든 것이었던 '윌'은 끊임없는 종교적 모순에 부딪히며 결국 무신론자의 길을 택했지만, 절대적인 믿음으로 구원의 환상에 빠져있던 그때를 그리워하기도 한다. 어쩌면 피비를 향한 마음 중에는 믿음에 대한 종교적 질투도4 있었던 건 아니었을까!

이 책을 읽고 나니 리처드 도킨스의 말이 떠오른다.
"신앙이란 증거가 없어도, 심지어는 반대의 증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맹목적으로 믿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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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의 법칙 - 작은 아이디어를 빅 비즈니스로 만드는 5가지 절대 법칙
존 리스트 지음, 이경식 옮김 / 리더스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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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읽어야 할 교양 도서.

📍이 책에서 나는 규모 확장 과학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바탕으로 학생, 기업의 임원, 비영리기관의 활동가, 연구자, 백악관의 정책 담당자, 그리고 가정주부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이 실천할 수 있도록 그 내용을 풀어냈다. 간단히 말하면, 전압 효과는 자신이 가진 아이디어나 기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자 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다. P032

📝 이 책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 중 한 명이자 행동경제학의 대가 존 리스트의 비즈니스적 통찰을 담았다. 현장실험으로 밝혀낸 규모 확장의 성공과 실패 요인은 다음과 같다.

◇ 규모 확장을 가로막는 5가지 신호
1. 긍정오류 - 좋은 아이디어라는 거짓된 믿음
2. 과대평가 - 당신의 고객을 잘못 선정하는 실수
3. 잘못된 판단 - 성공 요인에 대한 오해
4.파급 효과 - 의도치 않은 결과가 일으키는 파장
5. 비용의 함정 - 규모의 경제가 실현될 수 없는 조건

◇규모 확장을 성공시키는 4가지 기술
1. 인센티브 - 신속한 이익을 창출하는 동기부여의 기술
2. 한계혁명 - 놓치기 쉬운 기회를 포착하는 법
3. 포기의 타이밍 - 시의적절하게 포기할 줄 아는 판단력
4. 문화의 규모 확장성 - 확장된 규모를 유지시키는 조직 문화

📝 저자는 서문에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유일한 방법은 규모 확장이라고 말한다. 자신이 수석 경제학자로 활동했던 우버, 리스트, 크라이슬러 등의 사기업뿐만 아니라 의학적 발명, 교육, 공공 정책 등 사회적 공익을 추구하는 모든 분야에서 규모 확장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실패의 신호를 발견하지 못하면 입게 될 막대한 손실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미국 마약 방지 캠페인 'DARE'가 확증편향으로 인한 긍정 오류로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 실패로 끝난 사례가 인상적이다.

규모와 상관없이 사업을 하는 이들은 규모 확장이라는 난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나 또한 그 문제에 있어서 숱한 고민 안고 있다. 이 책을 통해 그 방향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책의 말미에 아래와 같은 문장이 나온다.

📍규모 확장의 가능성이 있다 하더라도 당사자가 작은 규모에 머무르기를 원하면 그럴 수 있다. 거기에는 그럴 만한 정당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중략)
당신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정도의 규모를 결정하고, 이 책에서 제시하는 여러가지 교훈을 적용해서 스스로 정한 목표를 달성하면 된다. P382

🌿 내가 가진 ‘환산 불가능한 가치’는 무엇일까?
뭔가 오글거리지만 그것은 바로 바로~
사랑하는 마음이 아닐까 싶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것들을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기꺼이 사랑 받는 마음.

📖 재독 리스트에 저장해봅니다.
좋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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