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비포 유
조조 모예스 지음, 김선형 옮김 / 다산책방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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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열병과도 같았던 슬프고도 아름다운 인생 로맨스



눈물 펑펑 쏟는 로맨스 소설을 만났어요😢

지난 2016년에 개봉되어 극장가를 오열에 빠뜨린 영화 '미비포유'의 원작 소설입니다.

제가 지난 주 야근을 빡세게 하고 몸살 감기로 고생을 좀 했는데요🤒

해열제 먹고 열 떨어진 사이에
이 책을 잡았다가 그만......

580여 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에도 불구하고 단숨에 읽어버렸어요.

열이 나서 눈이 시린 건지,
슬퍼서 눈이 시린 건지 아무튼 좀 눈이 많이 아팠습니다.😢

💬불의의 사고로 전신이 마비된 남자 윌은 6개월 뒤 생을 마감하려 하고, 그런 윌을 간병하게 된 루이자는 그의 선택을 되돌리려 노력합니다.

투닥거리는 둘의 케미를 보며 울다 웃다 보면 순식간에 이야기는 끝을 향해 달려갑니다.

이 이야기의 결말은 해피엔딩일까요?

💬 이 소설은 조력자살, 존엄사, 안락사라고 불리는 그것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줍니다. 이제 사회적으로 충분한 논의가 되어야 할 주제라 생각해요. 가끔 지인들과의 대화에도 언급되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저는 찬성합니다. 건강상의 이유에 한해서만요.
머나먼 스위스가 아닌 내 나라에서 눈감고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올해 단 한 권의 로맨스 소설을 읽을 수 있다면 이 책 강력추천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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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책 - 금서기행
김유태 지음 / 글항아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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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서라는 나침반이 가리키는 불화의 방향은 소수의 권력자가 탈취한 이념이었다.

무척 흥미로운 책을 만났다.
저자는 시대에 의해 탄압당한 책들을 이야기한다. 주제가 주는 무거움에 첫 장을 펼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읽기 시작하자 걷잡을 수 없이 빠져 들었다.

책에 실린 첫번째 금서 아이리스 장의 작품은 지난해 읽었던 뚜이부치라는 그래픽 노블을 통해 난징대학살이란 제목으로 그 존재를 알게 되었다. 그 책의 맨 뒷장, 참고 자료 목록에서 제목만 보고 지나쳤다. 나쁜책에서 다시 만난 그 금서는 저자인 아이리스 장의 비극적인 죽음과 함께 다소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이어지는 밀란쿤데라의 농담,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최후의 유혹 등 저자가 써내려간 모든 금서들을 독파하고픈 의지가 샘솟는다.

금서를 다루는 저자의 필력에 깊이 매료되었다. 깔끔하고 명료한 문장이 품고 있는 깊이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에 실린 금서와 마찬가지로 이 책, 나쁜책은 그 자체로 좋은 책이다.

#나쁜책 #금서 #김유태 #글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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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의 조건
사이토 다카시 지음, 정현 옮김 / 필름(Feelm)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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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반드시 필요한 세 가지 능력! 이 책을 추천합니다.

👉 독자 문의 쇄도! 18년 만에 전격 복간
👉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 자기계발 바이블
👉 누적 판매 1000만 부 사이토 다카시 대표작



📍당신에게 꼭 맞는 스타일을 찾았다면 설령 일류가 되지 못하더라도 큰 기쁨을 맛볼 수 있으며, 나아가 향후 인생에서 당신만의 방식을 멋지게 펼칠 수 있을 것이다. P18




💬수많은 자기계발 너튜브에서 언급되었던 그 책!
절판되어 그 동안 만나볼 수 없었던 사이토 다카시의 일류의 조건이 18년 만에 드디어 복간되었다.
너무나 궁금했던 책이기에 냉큼 읽어보았다.


저자는 다양한 분야의 '일류'들의 삶을 통해 그들이 최고의 경지에 오를 수 있었던 세 가지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훔치는 힘
✔️요약하는 힘
✔️추진하는 힘


책이 처음 출간되었던 18년 전에 비해 세상은 더욱 발전하고 변화했지만 최고가 되기 위한 그 기본만큼은 변하지 않았다. 지식 혹은 기술을 훔쳐(?) 나만의 스타일로 승화시키고 핵심만을 정확하게 요약하고 추진한다면 누구나 일류가 될 수 있다.

저자는 말한다.
설령 일류가 되지 못하더라도 큰 기쁨을 맛볼 수 있다고...

사이토 다카시가 말하는 숙달의 보편적 원리를 체득하여 우리 모두 일류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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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달라진 몸을 되돌릴 때 - 나이가 들어도 젊어 보이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
정이안 지음 / 더퀘스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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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흔의 건강이 인생을 결정한다.

마흔 전에 읽었어야 했어!!!

하지만 아직 늦지 않았어요.
지금부터라도 건강한 습관을 만들어가요 😊



마흔이 넘으면 확실히 다르다는 언니들의 말을 가볍게 흘려듣곤 했어요.

'그래봤자 얼마나 다르겠어?'라고 생각했지요.
마흔을 넘기고서야 그 말을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이 말 공감하시는 분 계시죠? 🤣


저자는 한의사로서 30년 동안 10만 명의 인생을 바꾼
<정, 기, 신> 처방을 이 책에서 소개합니다.


✔️ 정 - 몸속부터 바로 세워라
✔️ 기 - 느리게 나이 들기 위한 최적의 에너지 시스템
✔️ 신 - 마흔부터 느리게, 일흔에도 나답게⠀
⠀⠀

한의학적 관점에서 제시하는 몸속 건강 챙기기를 통해 건강하게 나이들 수 있도록 오늘부터 당장 실천합니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고, 충분히 자고, 적정 체온을 유지하기!


반복되는 건강한 습관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맞이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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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의 계절 - 24가지 제철 비건레시피를 곁들인 열두 달 채소에세이
재인 지음 / 베지쑥쑥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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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건 레시피와 함께 한 열두 달 계절 에세이


채소생활자 재인님의 열두 달의 기록을 읽었어요.
이 책은 일상의 사유와 채소 요리에 대한 단상이 어우러진,
맛있는 문장들로 가득합니다.⠀



봄, 3월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는
여름과 겨울을 꽉 채우고 다시 봄으로 돌아옵니다.
새로운 달의 시작에 맞춰 읽고 싶은 책이에요. ⠀



책에는 채소 요리 레시피도 함께 실려있어요.

저는 그중에서 3월의 채소 요리,
'엄마가 해 주던 봄의 음식, 냉이 무국'과
'아빠도 좋아하는 채식 반찬, 새송이버섯 간장절임'으로
밥상을 차렸습니다.



특히 새송이버섯 간장절임은
저희 집 단골 밑반찬이 될 예정입니다.
너무 맛있어요. 꼭 한번 만들어 보세요😀




💬"플렉시테리언이 되겠다!!!"
플렉시테리언 선언을 한지 어느덧 2년이 지났어요.


동물 반찬 없이는 밥을 안 먹던 제가
육식을 파격적으로 줄이겠다고 말하자 다들 어리둥절합니다. ⠀


비건 체험을 해보겠다며
동물로 만든 음식을 입에도 대지 않던 6개월을 지나
지금은 그럭저럭 나 자신과 타협해가며 친구들을 만나거나
모임에 가면 예전처럼 많이 먹진 않아도 잘 먹습니다. ⠀


식구들과 외식도 하고 집에서도 가족의 기호에 따라
동물 반찬을 만듭니다.


그래도 줄이고자 하는 마음은 여전해요.
카레를 만들 땐 고기 대신 두부를 넣고
된장찌개를 끓일 때도 고기 대신 버섯을 듬뿍 넣습니다.



이런 사소한 노력이 어떤 힘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 선택하지 않는 결정을 하면서 내면의 힘을 기르고 그 힘을 실제로 발휘하면서 나 혼자만 잘 사는 것이 아니라 나와 연결된 무수한 개체들과 함께 살고 있다는 감각은 내가 사는 세상을 더 넓혀주었고, 보이지 않는 것에 눈을 뜨게 해주었다. P96⠀



💡새로운 계절이 시작될 때 재인님의 채소요리를 한 가지씩 따라하며 싱그러운 생명의 힘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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