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라마나 마하리쉬 지음, 이호준 옮김 / 청하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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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힐링열풍에 편승하여, 스스로 멘토를 자칭하며, 많은 책들이 범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영성에 관한 책 중에 최고의 고전이라고 할 책입니다. 마하르쉬의 삶속에서 진리가 무엇인지를 스스로 보여주었고, 또 나름대로 자신의 언어로 최선을 다해 가르침을 소박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장점은 라마르쉬라는 걸출한 스승의 삶을 소개하고 그의 생을 이해함으로써 진정한 깨달은 사람이 어떠한지를 알고, 또 20세기에도 붓다에 못지 않은 뛰어난 스승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결코 부처님의 해탈이 신화적인 것이 아니고 사람이라면 이에 이를 수 있다는 열린 목표라는 것을 자각하는 계기를 주는 데 있다 할 것입니다. 우리는 깨달음은 몇천년전에 소수의 사람들만이 끝없는 고행을 통해서만 이를수 있다는 선입견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선입견이 얼마나 잘 못된 것인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라마나 마하르쉬님의 가르침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이 책보다는 좀 더 어려운 '라마나 마하르쉬와의 대담'<탐구당>이 오히려 더 적당하다고 할 것입니다. 대담이란 책은 비록 부피가 있기 때문에 진리와 무관한 인도의 문화에 관한 내용도 많지만, 읽다가 보면 저절로 자신의 마음에 와 닿는 가르침들이 있어 자신의 의식을 성장하고 무엇이 참인지 진리인지를 아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마하르쉬나 마하라지 모두 인도 문화에 터잡고 있기 때문에 힌두교 문화에 대해서  상당한 지식이 필요한데 이러한 지식은 이 짧은 책으로는 많이 부족하므로, 탐구당에서 출간한 대담집들을 구해서 일독하시는 것이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만 시간이 없고, 바쁜 현대인들에게 마하르쉬의 가르침을 부담없이 맛볼수 있다는 점에서는 이 책도 유용하다고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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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의 환자들 - 정신분석을 낳은 150가지 사례 이야기
김서영 지음 / 프로네시스(웅진)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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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프로이트의 치료사례 정리하여 수록해놓은 책입니다. 프로이트는 생전에 20여권의 책을 내었는데 그 내용이 자신이 환자들과 상담한 것을 정리한 것이라 매우 장황한데, 이 책은 상담내용을 적절히 요약 정리해 두어 일목요연하게 이해하기 쉽게 서술된 책입니다. 프로이트의 심리학에 대한 기초를 세우거나, 입문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참고하시면 도움은 받을 수 있습니다.

 

프로이트는 인간의 심리를 역학에 비유하여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과 같은 물리 현상이 무의식에도 작용한다고 하여, 에고와 이드 초자아를 나누어 각각이 우리 무의식 내부에서 하나의 힘으로 작용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자신의 삶에 대한 반성적 성찰을 위해서는 이러한 정신분석학적인 논리와 틀이 있으면 매우 유용하고, 또한 사람의 심리 형성 기제는 대체로 유사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사례를 풍부하게 접해보면 자신도 비슷하게 작용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자신의 내면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정신분석학은 태생적인 한계가 있는데,  모든 문제를 과거를 의식화하는 것에만 촛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사실 정신분석은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해온 자기 반성의 다른 모습에 불과합니다.) 사회적 개인으로서 실천의 문제에 매우 소홀한 점 등을 약점으로 지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은 이성만을 강조하고 이성이외의 측면은 모두 열등시하고 병적힌 현상으로 치부하였고, 프로이트 당대에도 과연 정신분석으로 치료된 환자들이 10% 정도에 불과하여 거의 기적을 바라는 행위에 불과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이러한 비판은 미셀옹프레 '우상의 추락'참조)

 

끝으로, 이 책은 평면적으로 프로이트의 치료 사례들만 나열해 놓아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을 제대로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들은 신중히 선택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과연 프로이트의 치료사례를 평면적으로 나열하는데, 이렇게 두꺼운 책을 만들필요가 있는지 의문이 들고, 대다수의 독자들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 자체를 체계적으로 이용하고 스스로의 내면을 분석하는 데 유용하게 이용하고자 하는 의도로 프로이트 입문서를 찾는데, 이런 목적에 부합하는지 약간은 의문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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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의 의자 - 숨겨진 나와 마주하는 정신분석 이야기
정도언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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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프로이트의 심리학에 대한 정리를 담은 책입니다.프로이트는 인간의 심리를 역학에 비유하여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과 같은 물리 현상이 무의식에도 작용한다고 하여, 에고와 이드 초자아를 나누어 각각이 우리 무의식 내부에서 하나의 힘으로 작용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자신의 삶에 대한 반성적 성찰을 위해서는 이러한 정신분석학적인 논리와 틀이 있으면 매우 유용하고, 또한 사람의 심리 형성 기제는 대체로 유사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사례를 풍부하게 접해보면 자신도 비슷하게 작용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자신의 내면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우리의 무의식을 형성하는데 가족은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가족은 우리에게 양면적인 존재입니다. 항상 고민거리와 걱정거리를 주고, 또 어떤 경우에는 도움을 줘서 우리를 살게 해 줍니다. 어렸을 적에 부모는 우리에게 무의식속에 많은 생각의 씨앗을 뿌려두기 때문에 우리는 삶속에서 많은 문제점을 만나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우리가 어떻게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는지 기억들을 떠올려 의식화하여 그 기억들을 정리한다면 마음이 훨씬 홀가분해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끝으로, 정신분석학은 태생적인 한계가 있는데,  모든 문제를 과거를 의식화하는 것에만 촛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사실 정신분석은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해온 자기 반성의 다른 모습에 불과합니다.) 사회적 개인으로서 실천의 문제에 매우 소홀한 점 등을 약점으로 지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은 이성만을 강조하고 이성이외의 측면은 모두 열등시하고 병적힌 현상으로 치부하였고, 프로이트 당대에도 과연 정신분석으로 치료된 환자들이 10% 정도에 불과하여 거의 기적을 바라는 행위에 불과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이러한 비판은 미셀옹프레 '우상의 추락'참조) 하지만 이 모든 비판에도 불구하고 정신분석은 우리가 스스로를 자각하는데, 하나의 기준을 만들어 주는 점, 인간의 성격 형성과정에서 커다란 차이가 나지 않으므로, 타인의 성격형성에 관한 분석은 곧 자신의 내면분석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하다고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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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지 않을 권리 - 욕망에 흔들리는 삶을 위한 인문학적 보고서
강신주 지음 / 프로네시스(웅진)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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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주 선생님이 쓰신 상처받지 않을 권리에 관한 책은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격조높은 비판서라고 할 것입니다. 이 책은 자본주의의 경제적 측면에 대한 비판보다는 문화적 요소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자본주의는 기존의 자급자족형 경제를 임노동자와 자본가로 상징되는 자본주의 경제로 전환시키는 것이 그 특징인데, 즉 농촌에서 자급자족하던 농민들이 고향을 떠나 도시로 나와서 자신의 노동력을 팔아서 생계를 유지하는 것이 기존의 농경사회와 다른 점입니다.,이처럼 자본주의 사회의 특징은 바로 도시화에 있는 것이 때문에, 현대 사회에 대한 분석에서 도시화에 대한 논의는 매우 커다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런 도시화의 문제점들이 우선적으로 부각된 것이 일제시대 경성이고, 세계적으로 보면 19세기 대도시인 (소위 세기말)오스트리아의 수도 빈, (모더니티 수도)프랑스의 파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벤야민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할 것입니다. 즉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만 살펴봐도 19세기에 주거부족이 심각하였는데 이를 어떻게 해결해나갔는지를 알면, 우리의 도시 문제에 대한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할 것입니다. 이처럼 도시화라는 것이 현대 자본주의가 종래의 수공업중심의 농업경제와 가장 큰 차이이지 본질적 변화라고 할 것이므로, '도시화' 내지 공간을 중심으로 한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 작업이 커다란 의미를 지닌다고 할 것입니다. 참고로 이러한 작업은 데이비드 하비의 책을 참조하시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영리활동(Business)이 우리를 어떻게 유혹하여 소비로 이끄는 지에 대한 분석이 아주 인상적이었는데, 유하의 '오징어'라는 시를 통해, 오징어가 집어등에 이끌려 사지로 가듯이 화려한 네온싸인에 유혹되어 우리도 백화점에서 소비를 하여 다시 시장에서 노동력을 팔아야하는 처지로 전락하게 되는 현실을 설득력있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많은 철학자들이 등장하는데, 장보드리야르는 특히 소비에 중심을 두는 철학자입니다. 기존의 마르크스나 베버 모두 자본주의의 생산적 측면에만 주목하고 소비하는 측면을 소홀히 했는데, 보드리야르는 어떻게 소비가 이루어지는지에 관하여 고찰하여 자본주의의 특징은 소비에 있지 결코 생산에 있지 않다는 설득력있는 분석을 합니다. 시장에서는 오히려 고가제품이 저가제품보다 더 잘 팔리고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현실에 대해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즉, 이는 바꿔서 이해하면, 자본주의는 생산활동(Industry)과 무관하고 오히려 소비활동으로 대변되는 영리활동(Business)과 직접 연관된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이는 베블런의 분석인데, 이에 대한 구체적 논의는 홍기빈의 '자본주의'를 참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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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두 얼굴 - 사랑하지만 상처도 주고받는 나와 가족의 심리테라피
최광현 지음 / 부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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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은 우리에게 양면적인 존재입니다. 항상 고민거리와 걱정거리를 주고, 또 어떤 경우에는위안과 용기를 주어 우리를 살게 해 줍니다. 어렸을 적에 부모는 우리의 무의식속에 많은 생각의 씨앗을 뿌려두기 때문에 우리도 모르게 선입견들을 갖게되어 이러한 잘못된 선입견들 때문에 많은 어려움에 처하게 됩니다.

 

이처럼 우리의 마음은  부모와  별개로 이해할 수 없고, 이해될 수 없기 때문에 부모와 부모를 통해 맺게되는 인연들에 대해 진지하게 사색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성인이 된다는 것은 부모로부터 정신적으로 독립하여 자신만의 가치관을 적립하고 자신의 판단에 의지해야 진정한 독립인데, 이러한 정신적 독립에 이르기 위해서는 부모와 내가 어떻게 상호 연결되어 있는지를 분명히 자각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자각은 무의식에 대한 예리한 성찰과 분석이 요구되므로 정말 고되고 끝없는 작업이고, 아무런 성과도 없게 느껴지는 지난한 작업입니다. 하지만 부모와 독립하여 책임감있고 자율적인 근대적인 개인으로 삶을 살기위해서 선행해야할 것이 자신에 대한 정신분석 내지는 명상일 것입니다. 이러한 작업을 도와주는 책이 많이 있지만, 이 책은 그러한 목적에 부합하는 책 입니다.

 

다만 정신분석학은 태생적인 한계가 있는데, 이는 프로이트가 이성만을 중시하였기 때문에 인간의 다른 측면들을 모두 죄악시하고 병적인 요소로 취급한 것입니다. 또한 모든 문제를 과거를 의식화하는 것에만 촛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사실 정신분석은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해온 자기 반성의 다른 모습에 불과합니다.) 사회적 개인으로서 실천의 문제에 매우 소홀한 점 등은 커다란 약점이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현대인들이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는 것을 소홀히 하기 때문에, 정신분석의 이러한 한계점들에도 불구하고 그 의미는 매우 크다고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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