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무한정 분열한다.암은 호르몬 같은 외부 요인의 지시나 영향을 받지 않은 채 증식한다.암은 혈관 생성을 동반하는데, 그 말은 암이 몸을 속여서 혈액을 계속 공급하도록 만든다는 뜻이다.암은 성장을 멈추라는 모든 신호를 무시한다.암은 세포자멸사(apoptosis), 즉 예정된 세포 죽음을 거부한다.암은 전이한다. 즉 몸의 다른 부위로 퍼진다.
무덤에 묻힌 이들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힌 뒤에도 지구에 더 오래 머물러 있다. 한 세기 전에는 100명 중약 1명이 화장을 했지만, 지금은 영국인의 4분의 3. 미국인의 40퍼센트가 화장을 택한다. 화장을 하면, 무게 약 2킬로그램의 재가 남는다.그것이 우리가 남기는 전부이다. 그러나 삶이란 살아볼 만하지 않았던가?
지금 자라는 아이들은 현대 역사에서 처음으로 부모 세대보다 덜 건강한 삶을 살 뿐만 아니라 수명도 더 짧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와 있다.그러니 우리는 일찍 무덤에 들어가는 방향으로 먹고 있을 뿐만 아니라자녀들을 함께 무덤으로 끌고 들어가는 식으로 먹고 있는 셈이다.
대체로 우리의 장기들은 대부분 통증을 일으키지 않는다. 장기에서 비롯되는 통증은 연관 통증(referred pain)의 형태로 나타난다.다른 부위와 연관되어서 생기는 통증이다. 예를 들면, 심장 동맥 질환의 통증은 팔이나 목, 때로는 턱에서 느껴질 수도 있다. 뇌도 본래는 아무것도 느낄 수 없다. 그러면 두통이 어디서 나오는 것이냐는 질문이 자연히 제기된다. 두통을 느끼는 이유는 머리 피부, 얼굴, 머리의 다른 부위들에 신경 말단이 많이 분포되어 있어서이다.
연구진들은 실험 참가자들의 머리에 전극을 붙여서 자고 있는 동안의 뇌파를 기록했는데, 자고 있는 참가자들은 연구자가 자신의 이름을 크게 부를 때면 뇌파가 씰룩거렸다. 모르는 다른 사람의 이름을 부를 때에는 반응하지 않았다. 또 사람들은 알람시계 없이도 미리 정한 시각에 알아서 꽤 잘 일어난다는 사실이 실험을 통해서 드러났으며, 이는 자고 있는 뇌의 어떤 부위가 바깥 세계의 변화를 추적하고 있음이 분명하다는 뜻이다.꿈은 야간 대뇌 청소의 단순한 부산물일 수도 있다. 뇌가 쓸모없는것들을 버리고 기억을 굳히는 일을 하는 동안, 신경 회로가 무작위로 발화하면서 짧게 단편적인 이미지들을 떠오르게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볼 것이 뭐가 있나 하면서 텔레비전 채널들을 이리저리 돌리는 것과 비슷하게 말이다.
그녀는 자신이 다정한 마틸드, 선한 마틸드였기를 바랐다. 그가 믿었던 마틸드였기를, 그를 내려다보며 미소 짓고 있었기를, 결혼해줘, 그녀는 그 말 이상의 것을, 그 말 뒤에서 빙빙 돌아가는 세상의 소리를 들었을 것이다. 잠시 뜸들이지도, 망설이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녀는 웃었을 것이고, 처음으로 그의 얼굴을 만졌을 것이다. 손바닥에 그의 따스함을 느꼈을 것이다. 그래, 그녀는 말했을것이다. 기꺼이.
"때로 면역계가 모든 방어 수단을 총동원하고 모든 미사일을 쏟아붓는 식으로 마구 날뛸때가 있어요. 그런 상태를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m)이라고 해요.그럴 때 우리는 죽을 수도 있어요. 많은 범유행병이 퍼질 때 사이토카인폭풍은 반복적으로 나타나요. 또 벌에 쏘였을 때 나타나는 극도의 알레르기 반응도 사이토카인 폭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