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자신이 다정한 마틸드, 선한 마틸드였기를 바랐다. 그가 믿었던 마틸드였기를, 그를 내려다보며 미소 짓고 있었기를, 결혼해줘, 그녀는 그 말 이상의 것을, 그 말 뒤에서 빙빙 돌아가는 세상의 소리를 들었을 것이다. 잠시 뜸들이지도, 망설이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녀는 웃었을 것이고, 처음으로 그의 얼굴을 만졌을 것이다. 손바닥에 그의 따스함을 느꼈을 것이다. 그래, 그녀는 말했을것이다. 기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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