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만 해도 나는 돈, 권력, 성공, 인정 같은 것들이 행복을 좌우할 거라 믿었었지만 이제는 '내면의 평화'가 행복의
최우선임을 안다. 걱정과 불안이 가득하면 그 어떤 것도 잠시의 진정제일 뿐, 지속적인 행복을 가져다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면을 살피고 돌보는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 내면의 조화와 삶의 만족을 위해 치유와 지혜를 얻고 싶다.
<내가 생각하는 내가 진짜 나일까?>는 부정적인 생각의 악순환을 끊고 진짜 나를 찾아가는 마음 챙김의 '실용적인 가이드'로 활용할 만한 책이다. 문제성 있는(힘든) 내면 상태를 깨달을 수 있는 진단 도구인 동시에 그런 내면 상태를 극복할 수 있도록 나를 패배자로 몰아가는 생각들에 맞서는 방법을 알려주는, 내가 찾던 바로 그 이야기다.
책의 저자는 우리를 힘들게 하는 감정들이 우리 의식에 존재하는 '에고의 집'에 모여 있다고 말한다.
에고의 집 중심에는 통제의 방이 있고 그 주위에 열등감, 죄책감, 결핍, 부정, 저항, 탐욕, 혼란, 오만, 무기력 등
총 10개의 방이 있다. 예를 들어 ‘나는 부족한 사람이야.’, ‘왜 나만 늘 손해를 봐야 하지?’라는 생각이 떠오르고,
주의가 그 생각에 꽂히면 우리는 어쩔 수 없이 거기에 해당하는 어느 한 방으로 끌려들어 가게 된다.
우리의 지각은 이제 생각이 말하는 모든 것을 믿게 돼 그 방과 하나가 된다.
방에 오래 그리고 깊숙이 들어갈수록 감정과 행동은 극단으로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