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기를 시작한 후, 인생이 다시 시작되었다!”
이사를 앞두고 새로운 시작을 위해 선택한 책 <정리의 힘>.
요즘 넷플릭스의 리얼리티 쇼에 출연해 미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곤도 마리에는
이 책<정리의 힘>을 통해 그녀의 정리에 대한 철학과 한 번 정리하면 절대 다시 어지럽히지 않는 노하우를 소개한다. "두 가지만 생각하면 된다. '물건을 버릴지 남길지 결정하는 것'과 '물건의 자리를 정하는 것'이 그것이다"
그녀는 이 두 가지만 할 수 있으면 누구나 완벽하게 정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생이 달라질 거라 단언한다.
기대보다는 호기심이 더 컸던 책인데 의외로 유용한 내용이 많다. 잘못된 상식도 바로잡고, 생각 못 했던 점도 발견할 수 있는 꽤 괜찮은 책이다.
곤도 마리에 정리법의 핵심은 조금씩 정리하는 게 아니라 '한 번에 정리'하는 것이다.
'하루에 1개 버리기', '조금씩 나눠서 정리하기' 같은 말에 넘어가지 말고, '한 번에, 짧은 기간에, 완벽하게' 버리라는 말이다. 조금씩 어중간하게 버리면 늘 정리안 된 상태를 보기 때문에 의욕도 안 생기고 오히려 물건을 사려는 성향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고. "극적 변화를 이뤄야 의식이 달라져 깨끗한 상태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
우리는 보통 정리하면 수납부터 떠올리는 데 저자는 '수납'을 잘할수록 물건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말한다.
수납을 열심히 해둔 물건의 대부분이 필요 없는 물건이기 때문에 그런 물건들을 '잘'수납하다 보면 정리를 잘했다는 착각에 빠지고, 시간이 갈수록 다시 어수선해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버리기를 먼저, 완전히 끝낸 후 수납으로 들어가야 한다.
"물건을 버릴지 남길지 선별 작업이 끝날 때까지는 절대 수납법을 활용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