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는 이 책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렇게 답한다. "시계가 말하는 것이나 남들의 태도나 노동은 중요하지 않다" "우리인생의 진짜 보물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바깥이 아니라 내면을 살펴야 한다." 그의 말대로 우리가 본질적인 삶을 살기위해서는 정신적으로 다시 깨어나야 한다. 누구나 꿈꾸는 '자유롭고 행복한 삶'은 너무나 많은 희생을 강요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남들처럼 살기위해 쉬지 않고 노력해도 만족은 얻을 수 없고, 점점 더 피폐해질 뿐이다. 거짓과 망상을 가장 건전한 실제로 여기고, 실재는 헛것이라는 잘못된 믿음이 우리를 끝이 없는 노동과 불안속에 살게 만드는 것이다.
<월든>의 저자 소로는 남의 인정과 행복에 연연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이 추구하는 삶을 살아가기위해 고민하고 노력했다. 시간과 관계없이 완벽을 추구했고, 남들을 따라하지 않고 자신의 인생을 살았고, 인생 전체를 하나라 여기고 자신이 꿈꾸는 방향으로 전진했다.
이렇게 소로의 가르침과 인생 조언을 따라가다보니 헛된 현실을 쫓아가다가 주저앉고, 마음만 급해 서두르다가 일을 그르치고, 그러다가 있어야 할 곳에 있지 않고 엉뚱한 곳에 있는 나를 발견한다. 다시 깨어나려면, 깨어남의 상태를 지속하려면 그가 행동한 대로 삶을 단순화해야한다. 그리고 마음으로 시선을 돌려야 한다. 그래야 시야가 밝아져서 세상의 본질을 볼 수 있다. 그렇게 살아야 시간을 초월해 영원속에서 내가 만들어가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