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당신의 문해력>에는 문해력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 있다. 방송에 소개된 내용을 충실히 옮기면서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도 덧붙였다. 책은 문해력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유아부터 초등, 10대까지 문제 유형별로, 나이대별로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하여 문해력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만 4세 아이들에게는 '소리내어 읽어주기'와 말놀이, 초등학교 아이들에게는 '읽기 따라잡기' 개별화 수업, 중학교 아이들은 '어휘력 향상' 프로젝트, 책맹들은 '책맹탈출' 프로젝트 등을 통해 자신의 문해력 현주소를 깨달아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여 자신감과 희망을 얻을 수 있게 도와준다.
문해력은 경쟁력이자 권력이다
먼저, 문해력이 중요한 이유부터 알아보자. 정보의 홍수시대에 살면서 정보를 읽고 해석해서 활용하는 능력, 즉 문해력은 하나의 '권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저자는 문해력을 제때에 키우지 못하면 학습부진을 겪게되고 대학 진학에도 걸림돌이 될 뿐 아니라 사회에 나가서도 업무처리, 기술 습득 등 경쟁에서 뒤처져 낙오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삶의 전반에서도 문해력은 가장 기본이 되면서 핵심 능력이다. 의학정보, 처방전, 금융 정보, 미디어 정보 등을 읽어내지 못하면 삶의 질이 현격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하나 더, 미래 사회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것들을 요구하는데 문해력을 갖춘 사람들만이 상상력을 구체적으로 구현해낼 수 있기에 문해력이 더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한마디로 문해력이 핵심 경쟁력이자 권력이 되는 것이다!
문해력은 노력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문해력을 높일 수 있을까? 책은 가장 좋은 방법으로 독서를 꼽는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책 읽기를 힘들어한다. 저자에 따르면 능숙한 독서가는 초보독서가보다 전전두엽이 활성화되어 있다고 한다. 쉽게 말해 머리가 잘 돌아가게, '잘 읽는 뇌'로 변화되었다는 것. 이처럼 문해력은 타고난 능력이 아닌 후천적으로 발달하는 능력이고 안쓰면 퇴화되는 능력이다. 물론 어렸을 때 제 나이에 맞게 발달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언제든지 따라갈 수 있고 만회할 수 있다. 따라서 적절한 훈련인 '읽기 연습'을 지속적으로 하여(종이책을 읽는 것이 가장 좋다) 문해력을 향상시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