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코틀러의 굿워크 전략 - 세상과 소비자의 마음을 얻고, 함께 성장하라!
필립 코틀러 외 지음, 김정혜 옮김 / 와이즈베리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세상과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고, 함께 성장하라! '필립 코틀러의 굿워크 전략' - 필립 코틀러,데이비드 헤스키엘, 낸시R.리 지음 / 김정혜 옮김

 

어느정도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즉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알고 있을 것이다. CSR과 2012년 하바드 비즈니스 리뷰 1,2월호에 게재되었던 마이클 포터 교수의 CSV(creating shared value) 공유가치 창조, 지속가능 경영(CSM,corporate sustainability management,기존의 경제적인 수익성에만 집중했던 경영방식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하여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과 환경보호를 강조하는 신경영방식) 등에 관심 많은 나에게 꼭 읽고 싶은 책이라 한달음에 읽어내려갔다.

 

이책 내용을 한줄로 요약하자면 사업참여 기업에 대한 잘 씌여진 메뉴얼이라고 할 수 있다.
공익 캠페인,공익연계 마케팅, 기업의 사회 마케팅 등 3가지 마케팅 기반 사회 참여 사업과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 지역사회 자원봉사, 사회책임 경영 프랙티스 등 3가지 기업 중심 사회 참여 사업에 대해
각각 상세하게 소개하며, 지원할 사회문제 선택, 사외참여 사업 선택, 사회 참여 사업 프로그램 개발, 사회참여 사업 성과평가, 사회참여 사업의 베스트 프랙티스 요약, 냉소와 비판 등에 상세히 알려주고 있다.

 

착한 일을 하면 매출과 시장 점유율 증가, 브랜드 포지셔닝 강화, 기업 이미지와 영향력 향상, 직원들을 끌어들이고 동기를 부여하며 보유하는 능력 증가, 운영비 감소, 투자자와 금융 애널리스트 들에게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 증가 등 다양한 실질적 혜택이 있음을 실례를 들어가며 이야기 해주고 있어 막연하고 추상적으로 생각했던 착한 일(굿 워크)을 오늘날 기업들이 해야 하는 이유가 명확해 진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전략은 의무가 아닌 생존기술이라는 카피가 와 닿았다.
맥도널드 경영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로널드맥도널드하우스재단을 통해 지역사회와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취업 기회를 창출하는 데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매우 좋은 평판을 획득했기 때문에, LA폭동 당시 맥도널드 매장을 공격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 정말일까 의문이 들지만 사회참여 활동 혜택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KBS 라디오 박경철 경제 포커스, 김광진의 경제 포커스에서 문형구 교수의 착한경제코너에서 청취했던 여러기업들을 이 책에서 다시금 만나게 되어 무척 반가웠다.

 

상세하고 다양한 사례들 헷갈리는 내용은 구체적 예시를 들어가며 설명을 해 주는 등 적은 분량은 아니지만 한권의 책에 굿워크 전략 관련 알찬 내용을 가득 담고 있어,영리기업 뿐만 아니라 비영리 단체 및 공공기관에 일하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착한 책이었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사회적 참여 활동 예시에 나오는 그날을 기대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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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논어
허성준 지음 / 스카이출판사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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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비즈니스 기술의 가이드라인을 담은 최강의 지침서 '초역 논어' -허정준

 

초역 손자병법, 초역 군주론등을 저술했던 저자의 신간 '초역 논어'역시 어려운 논어를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도움되는 관점에 맞춰 핵심을 전달해 주고 있어 기대이상의 만족을 느낄 수 있었다. 저자의 다음 책이 기다려 진다.
참조로 이책 또한 앞서 책들과 동일하게 일본에서 먼저 출간되고(초역 논어는 2012년 일본 출간, 국내는 2013년 2월 15일) 국내에는 번역 출간 되었다. 사례들을 보면 일본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을 궁금하게 여겼는데 알고 보니 일본에서 출판 된 것이었다.

 

논어는 개인적으로 꽤 읽어 보았기 때문에 어느정도 내용파악을 하고 있는데, 저자의 머리말을 읽는 순간 저자의 논어에 대한 이해도와 핵심을 짚어 내고 있다는 통찰력을 느낄 수 있었다.

 

조직에서 어떻게 살아야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할 수 있을까를 논어에서 그 해답을 찾아 쉬우면서도 간략명료하게 실제 사례를 들어가며 이야기 해 주고 있는 데, 협력, 관계, 무욕의 여덟가지 소양, 조직 안에서의 화합(윗사람의 역할,아랫사람의 역할 포함), 부하의 자세, 상사의 자세, 위대한 리더가 되기 위한 여덟가지 조건, 배움의 의미, 배움의 방법, 후회하지 않는 인생을 보내는 법 등 10가지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굳이 처음부터 차례순으로 읽지 않아도, 목차를 보고 마음에 드는 구절이나 관심가는 주제가 있으면 선택해서 읽으면 되기에 누구나 부담없이 곁에 두고 생각날때 마다 틈틈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며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 만 못하다. 배우고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등 논어에서 좋아하는 글귀들을 사례와 함께 이책에서 다시 접하게 되어 반가웠다.  이책을 읽으며 구절구절들이 가슴에 와 닿았지만, '관직이 없음을 근심하지 말고 능력이 없음을 근심하라. 자기가 알려지지 않음을 탄식하지 말고 알려질 행동을 구하라.'라는 글이 다시금 크게 와 닿았다.
나를 포함하여 대다수의 사람들은 세상이 자신을 알아주지 못한다고 안타까워 하는데, 그럴때 크게 도움이 되는 명언이 아닌가 싶다.

 

사회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권해 주고 싶은 좋은 책이다. 저자의 다음 책이 기다려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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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의 서재 - 살아야 할 이유를 찾는 책 읽기
김운하 지음 / 한권의책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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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야 할 이유를 찾는 책 읽기 '카프카의 서재' - 김운하

 

우리는 모두 책에서 그 자신의 인생을 읽는다.  처음에는 이 카피를 무심코 읽고 지나쳐버렸다. 하지만 저자이력을 읽고 프롤로그를 얼마 읽지 않고서 깊은곳에서 울려오는 가슴떨림을 경험하게 되었다. 무엇이지 이 감정은 살짝 당황스러웠다. 잊고 지냈던 지난 나의 고뇌와 방황이 떠올랐다. 유명한 몇권의 책을 다이제스티브 형식으로 엮은 책이 아닐까 하는 선입견에 읽을까 망설였던 책이었는데, 나 자신의 인생을 읽게 되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나는 누구이며 왜 존재하는 것일까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 것일까 진실이란 무엇인가 무엇이 옳은 것일까 무엇이 되어야 할까 어떻게 살아야 할까 열다섯부터 시작되어 이십대 초반 열병처럼 깊게 앓았던 방황과 고뇌의 시절에 이책을 만났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의 감정보다는 지금 이순간 망각하고 있었지만 내가 말하고 싶고 쓰고 싶었던, 아니 그 이상의 이야기를 저자가 내게 들려주고 있었다.
전쟁같이 치열한 직장생활을 하느라 잊고지냈던 20여년간의 내 고뇌와 방황 사색 고민 등이 떠올랐으며 미처 내가 생각하지 못했거나 찾지 못했던 것들을 이야기 해주는 저자의 친절함이 고맙게 느껴졌다.

 

밀란 쿤데라의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 파스칼 메르시어의 '리스본행 야간열차', 파스칼의 '팡세', 알베르 카뮈의 '시지프스 신화',프란츠 카프카의 '소송', 공자의 '논어', 베르길리우스의'아이네이스', 미셰 우엘벡의 '소립자',조지 기싱의 '기싱의 고백', 작자 미상'코헬렛',니코스 카잔차키스의'그리스인 조르바',줄리언 반스의'예감은 틀리지 않는다',이케가야 유지의'단순한 뇌 복잡한 나',샹커 베단텀의'히든 브레인',몽테뉴의'수상록' 등의 책을 이야기 하지만 저자의 철학적인 성찰이 묵직하면서도 현학적이지 않아 마음에 드는 책이었다. 

 

나는 누구이며 무엇인가? 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집요하게 파고들었던 질문을 다시금 되내여 보게 되었다.

 

누구에게나 인생은 한 번, 단 한 번뿐이므로, 네 인생은 이제 거의 끝나가는데 너는 살면서 스스로를 돌아보지 않았고, 행복할 때도 마치 다른 사람의 영혼인 듯 취급했다. ...자기 영혼의 떨림을 따르지 않는 사람은 불행할 수밖에 없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을 인용한 이 구절을 읽는 순간 가슴이 먹먹해져 옴을 느꼈다. 눈물이 촉촉이 고이기 시작했다. 행복할 때도 마치 다른 사람의 영혼인 듯 취급했던 일들이 떠올랐다. 그리고 작년 한해 뼈저리게 고통스러운 한해를 보냈던 것은 내 영혼의 떨림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났던 일들이 아니었던가 생각해 보았다. 

 

연령대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권하고 싶은 정말 괜찮은 책이다. 저자를 만나 이야기 나누고 싶은 생각이 든다. 까뮈의 이방인을 읽고 까뮈를 만나고 싶었으나 이미 만날 수 없는 사람임에 안타까워 했는데, 오랜만에 저자를 만나고 싶은 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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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속 사람 찾기
백현주 지음 / 순정아이북스(태경)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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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기자 출신, 방송인 백현주의 톡(talk) 쏘는 힐링에세이
사람 속 '사람'찾기 - 백현주

아주 가끔 생생 정보통이란 프로그램을 봤었는데, 어떤 코너를 메인MC와 함께 진행하는 '백현주'라는 기자 인상이 깊게 남아 있었다. 일반적으로 나오는 미모의 MC와는 다른 다소 개성있는 외모의 그녀는 두세번 봤었지만 뇌리에 남아 있었는데, 최근 힐링 에세이를 펴낸것을 알고 바로 읽어 보게 되었다.
사랑 하는 사람과 함께 있어도 인생은 어차피 혼자라고 하지만, 이 책에서 저자가 이야기 하듯 사람 속에서 '사람'을 찾고누군가 늘 곁에 두고 싶은, 그런 한 사람이 되기 위한 여행을 떠나는데 도움이 되는 그런 책이었다.

누구나 어렵지 않게 술술 읽을 수 있으면서, 저자의 글에 위로와 희망을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것을 담아낸 느낌이며, 이제 마흔에 들어선 나도 저자의 글에서 힐링을 받았는데, 개인적으로 20대와 30대 초반의 청춘들이 읽기에 적당한 책이 아닌가 싶다. 외모와 사랑이라는 키워드가 책에 많이 담겨 있는 느낌이 들었다. 10년 후 저자가 어떤 이야기가 들려줄 지 그때가 기다려진다.

책에 담겨 있는 그림이 처음에는 어두워 보였지만, 계속 보다 보니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의 속마음을 그대로 담아낸 게 아닌가 싶고, 계속 볼수록 묘한 매력이 느껴졌다. 책을 읽으며 책에 담겨 있는 그림에 어떤 느낌을 받는 경험이 많지 않은 나로서는 독특한 경험이었다.

누군가에게 소망이고 희망이 되어주는 사람, 세상을 살맛이 나게 하는 사람,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고 유쾌한 사람, 지나간 자리에 웃음과 밝은 햇살만이 드리워지는 긍정의 사람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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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에 훤해지는 역사 - 남경태의 48가지 역사 프리즘
남경태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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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태의 48가지 역사 프리즘 '시사에 훤해지는 역사' - 남경태 지음

인문학의 시선으로 보는 정치, 역사에 숨은 경제, 비판적 관점에서 보는 사회, 동/서양이 공존하는 국제, 성찰과 통찰의 문화, 반성을 위한 교육 6챕터에 48가지 통찰력 있는 역사 이야기를 들려 주는 책이다. 서문에 따드면 기존에 다른 지면이나 매체에 수록했던 이야기들이 다수라고 하는데 이야기들이 단절되지 않고 충분하 한권의 책으로 제목이 말해 주듯이 시사에 훤해 질 뿐만 아니라 정치,경제,사회,국제,문화,교육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많은 것들을 알고 깨닫을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 같다.

시사라고 해서 뻔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지 않을까 생각했으나, 생각외 아니 기대 이상을 넘어서는 내용과 통찰력을 담고 있어 읽는 동안 무척 즐거웠으며, 평소 의문점을 갖고 있었던 역사적 일들도 이렇게 생각할 수 있겠구나 하며 수긍하는 부분이 꽤 있었다. 저자의 이야기에 아닌것 같은데 또는 다소 이질감이 드는 부분도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역사에 대한 지식의 확장 뿐만 아니라 생각의 폭 성찰의 폭이 깊어진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서양보다 동양이 훨씬 오래전부터 강력한 중앙집권적 체제와 안정을 이루었지만 장점이자 단점이 되어, 서양이 다양한 혁명의 역사를 통해 변화 하는 동안 동양은 체제의 변화를 도모하지 않아 15세기 이후 서양에게 문명의 선두주자 자리를 내줬단 첫번째 이야기 부터 무척 인상적이었다. 서양중심의 역사관을 갖고 있지 않았으나 이책을 통해 역사에 대한 시야와 시각이 좀 더 넓어지고 부분, 부분 흩어져 있던 역사에 대한 인식의 파편들이 좀더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이해하게 된 시간들이었다.

 

역사적으로 우리 사회는 왕과 정부를 국가의 '주인'으로 보았으므로 왕과 정부의 권력 행사를 당연하게 여겼다. 그 반면 서양의 역사에서 왕과 정부는 국가의 주인이라기보다 늘 '관리자'의 역할이었다. 이런 환경이었기에 의회도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이다.는 이야기가 확 와 닿았다. 백성들을 위해 정치를 했던 세종대왕 같은 분이 아니라 대부분의 위정자들은 말로는 백성들과 국민을 위한다고 하면서 사실 권력 행사에 급급했었던 것 같다. 1월달 팟캐스트로 들었던 중요 강연 내용에서 조선시대 정승들은 왕이 싫으면 관직을 그만두고 낙향하였으나, 대한민국 정권이후 국무총리중 그런 사람이 누가 있었냐는 말이 떠올랐다. 해외국민을 위해 일해야 하는 외교관들이 대통령과 중앙정부의 눈치만 살피고 일을 제대로 못해 수많은 지탄을 받고 있는 일도 그렇고 국민들로 부터 외면받고 있는 오늘날 우리나라 정치자들이 이책을 읽고 각성을 하면 좋겠다는 순진을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무겁거나 어렵지 않으면서도 재미있게 나름 술술 역사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과 생각의 폭을 넓혀주는 좋은 책인것 같아 많은 사람들에게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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