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적의 회사원이다 - 악착같이 버티고 나서야 보게 된 회사의 본심
손성곤 지음 / 한빛비즈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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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악착같이 버티고 나서야 보게 된 회사의 본심 '나는 무적의 회사원이다'

회사생활 제1원칙 : 무조건 출근할 것 (월급이 적어도, 야근이 많아도, 팀장이 괴롭혀도!)


삼성그룹 공채로 시작하여 이직 경험을 비롯하여 11년차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저자의 솔직하고 생생한 회사원 생존 가이드. 머릿글에서도 회사에서 성공하는 법이나 회사의 비밀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회사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돕는 가이드라고 저자가 강조하고 있다.

당신에게 회사란 무엇인가? 일이란? 상사란? 회사에서의 나는 누구인가4파트 32꼭지로 적절히 잘 구성되어 있다.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읽고, 질문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봄으로써 힘든 직장생활에서 조언과 스스로의 해답을 찾아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1호 퇴사 컨설턴트로 상담 활동 하고 있다는 저자 이력도 있지만 책 내용 특히 후반부에 관련 내용을 관심깊게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꼭 회사를 옮기지 않더라도 후반부에 들려주는 저자 이야기를 명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회사원에게 적용되는 단 하나의 원칙 '누구나 회사를 떠난다'는 화두가 신선했다. 짧은 시간이 되었던 2-30년 후가 되었던 회사를 떠날 수 밖에 없지 않던가. 무작정 버티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인사평가, 바보 같은 결정을 하는 것 같은 임원과 상사 이면의 이야기, 회사 보고서를 많이 접하고 읽음으로 3배 더 앞서 가는 길(보고 후 내린 최종 결정은 무엇인가? 누가 판단했는가? 판단의 근거는 무엇인가? 판단으로 인해 어떤 액션 플랜을 세웠는가?),이메일 관련 팁, 호의가 계속 되면 호구가 된다,원하는 평판을 만들기 위한 전략, 회사안에서 업무와 관련된 철저히 당신만을 위한 목표를 세우라는 조언, 멈출 때 생각을 할 수 있고 다른 시각으로 일을 바라 볼 수 있다, 아는 만큼 보게 되고 듣는 만큼 말 할 수 있으며, 생각하고 행동한 만큼 성장한다. 등 저자의 치열한 경험과 생각에서 나온 이야기들이 많은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여겨진다. 


소시오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모든 생각과 행동의 중심에 오로지 자신뿐,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이 심각하게 결여, 충동적이고 간교한 행동을 함, 전체 인구의 4%에 해당 된다 함)의 유일한 대응법이 무조건 피하고, 어쩔 수 없이 마주쳐야 하다면 최사한의 관계만 유지하라는 것에 더 나은 해결책이 없는지 궁금 하다. 좀 알아봐야겠다.



 직장생활을 막 시작하는 사회초년생  뿐 아니라 직장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직장인들 회사 이직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새로운 시각을 갖고 새로운 사고로 의식을 넓히고 싶다면 회사 밖으로 떠나라. 새로움을 만나라.


회사 밖에서 새로움을 전해줄 사람을 찾아볼 것인가?

당신이 사는 곳을 바꿔볼 것인가?

퇴근 후 시간을 다르게 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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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 혁명 30일 - 미국 최고의 웰빙 리조트 "캐년 랜치"의 30일 뇌 개선 프로젝트
리차드 카모나 지음, 이선경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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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Canyon Ranch's 30 Days to a better brain (캐년 랜치의 보다 나은 뇌를 위한 30일). 국내에서는 두뇌혁명 30일로 번역 되어 나왔다.

책 표지에 미국 최고의 웰빙 리조트 '캐년 랜치'라고 소개가 되고 있는데, 최고의 리조트 인지는 모르겠으나, 다양한 경험을 하고 30여년 가까이 캐년린치라는 곳에서 건강에 관해 연구하고 일해온 86세의 의학박사의 책이라는 것에 신뢰가 갔다.  

 

몇년전부터 뇌과학 관련 책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는데, 전문적인 의학지식을 쉽게 전달 하기 위해 노력한 것은 느껴졌으나 잘 와닿지 않았는데, 이 책은 전문적이고 다양한 최신의 정보들을 망라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어렵지 않게 이해 할 수 있었던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책은 3부 13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뇌 구조와 기능 부터 시작하여 뇌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소, 2부는 음식, 운동,명상 등 30일 뇌 건강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3부는 다양한 전통요법, 대체요법을  소개하고 있다. 요즘 종편을 비롯한 다양한 TV프로그램에서 이야기 되고 있는 내용들이 대부분 이 책에 포함되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학창시절 배웠던 뇌구조가 최근에는 어디까지 발전되었는지 쉽게 알게 된 첫부분에서 이책에 대한 기대감이 엄청 높아졌는데, 뇌와 관련된 과학적 연구내용, 음식, 운동, 명상 등을 프로그램과 함께 다양하게 담고 있다 보니, 책을 읽는데 생각외로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고, 따라하기에 다소 산만한 느낌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었다. 그렇지만 먹어야 할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 같이 깔끔한 정리와 그 근거, 팁, 영향 등에서 이 책을 옆에두고 오래동안 지속해야 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몸 건강, 수면, 음식, 운동, 명상 등이 뇌와 직접적 관련이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금 확인하게 된 것 같다.

기억력, 통찰,집중력을 향상시키고 건강하고 윤택한 삶을 살기를 바라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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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박동을 듣는 기술
얀 필립 젠드커 지음, 이은정 옮김 / 박하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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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The Art of Hearing Heartbeats(심장박동을 듣는 예술)'와 우리나라 제목의 차이가 없다.


여성 취향의 표지때문에 안 읽을 뻔 했는데, 읽길 잘 했다. 약 4백페이지 분량이지만 재미 있어 단숨에 읽어 버렸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두근거림. '위대한 개츠비' 이후 아주 오랜만에 느껴 본다.

 책 소개글에서 뻔한 사랑 이야기가 아닐까 싶었는데, 순식간에 다 읽을 만큼 쉽게 읽히고 동화같은 느낌이지만 묘한 울림이 느껴졌다. 삶에 대한 성찰이 느껴졌다.  틴 윈과 미밍, 줄리아, 우 바에 감정 이입되었다. 그들 각자의 삶에 공감하였고 안타까우면서도 축복 받았고 행복했을 것이라 생각 해 보았다. 그 외 다른 등장 인물들도 생생하게 살아 있는 캐릭터들 이었다. 
 틴 윈이 뉴욕으로 떠날 때 느꼈던 '자유'의 감정에 공감이 갔다. 사랑하는 사람과 연락도 되지 않는 상황에서 지구 반대편으로 떠나면서 느꼈던 그 감정. 아!...  그 복잡하며 안타까우며 한편으로 삶과 사랑에 대한 성찰로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사랑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깨달음으로 인해 느꼈을 그 자유로움.

서로 연락이 되지 않으면서도 서로 원망하지 않고 사랑하고 배려하는 그 둘의 사랑은 현실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그런 사랑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특히 오늘날 각박해진 우리들의 삶에서는 더더욱 그렇지 않을까? 그렇기 때문에 더욱 이 이야기가 아름다고 감동적이지 않을까 싶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이겨내는 사랑. 삶에 의미를 불어넣어주는 사랑...


미얀마 시골과 뉴욕의 풍경들이 생생히 이해가 되어 영화를 보는 것 같이 장면 장면이 눈앞에 펼쳐 지는 것 같은 착각을 느꼈다. 좀 더 많은 세상을 보러 더 자주 다녀야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후속작 'Well Tempered Heart'가 빨리 국내 번역되어 나오길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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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으로 읽는 동아시아 삼국지 1 - 한중일 동아시아史를 한 바늘로 꿰어낸 신개념 역사서 옆으로 읽는 동아시아 삼국지 1
이희진 지음 / 동아시아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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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으로 읽는 동아시아 삼국지 이희진

 

전 국사편찬위원장의 아들이라는 소개에 학계에서 편하게 성장하지 않았을까 예상했는데 저자 소개에 비주류로 자처하고 있는 부분에 눈길이 갔다. 일본 강점기 이후 우리나라 역사학계에서 식민사관을 가진 학자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보다 객관적이며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한중일 삼국의 역사를 정리 했을 것 같은 기대감이 들었다.

하나의 나라 단위로 역사를 다루는 일국사가 보편적인데, 한중일 삼국의 역사를 함께 옆으로 동시대 관점으로 써내려 간 것이 이 책의 큰 특징이라 볼 수 있다. 한중일 역사를 함께 엮은 책이 기존에 이미 있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처음이라고 한다. 다소 놀라운 부분이었다.

역사에 관심이 많아서 흥미로운 책 읽기였지만, 저자가 역사학자라서 그런지 사료를 바탕으로 객관적 사실을 전달 해 주려고 했기 때문인지, 쉽게 술술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었다. 한중일 동아시아사를 한 바늘로 꿰어낸 신개념 역사서라는 부제에 대한 기대가 컸기 때문인지, 한중일의 공통점이나 상호 인과관계, 연관성 등을 크게 느낄 수 없었고, 한 바늘로 꿰어냈다는 느낌이 덜 했다. 한숨에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니라 최대한 객관적으로 책을 엮었기 때문에 두고두고 참조용으로 활용 해야 할 책이 아닌가 싶다.

객관적인 사실만 나열 한 것은 아니고 저자의 통찰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 꽤 있다. 통치 정당성을 위해서 하늘의 자손이라는 천손 사상이 한중일 공통점이었는데, 중국에서는 하늘의 자손인 나라 왕실을 몰아내고 주나라를 세우면서 새로운 논리가 필요 했는데, 하늘이 명을 받아야 천하를 다스릴 자격을 얻게 된다는 천명사상을 내세웠다는 이야기 무척 흥미로웠다. 한국은 천손인 고구려, 백제, 신라 이후 고려시대에 천명사상이 대두 되었는데, 일본은 일왕(천황)이라고 아직도 천손을 자처하고 있으며, 중국이 세상의 중심이며 주변은 속국이라는 중화사상을 복사하여 일본 황국사상을 주장하고 있다는 것, 위촉오 삼국지 시대는 조조의 위나라가 중원 대부분을 차지 하고 있었기에 위진 남북조 시기의 일부라고 볼 수 있다는 것, 나당 연합군 이후 당나라와 신라의 전쟁에서 신라가 어떻게 당을 물리치고 삼국 통일을 이루었는지 궁금한 부분이 있었는데, 지금의 티베트에 있었던 토번과 전쟁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새롭게 알 게 되었다. 사료가 없기 때문에 일본이 뒤늦게 등장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수긍이 갔는데, 비어 있는 역사 이야기는 저자가 본인의 추정이라는 단서를 달고 이야기를 좀 더 다루어 주었으면 하는 개인적 바램도 생겼다. 물론 역사서이기 때문에 힘든 부분이겠지만, 한중일 삼국을 아우르는 보다 더 심도 있는 책이 다음기회에 출간되었으면 한다.

한중일 삼국의 고대사를 최대한 객관적으로 정리한 저자의 수고가 느껴지는 책이었다. 다음 책이 빨리 나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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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워크 - 행복한 직장의 모든 것은 직장 상사로 통한다
질 가이슬러 지음, 김민석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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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워크 ; 행복한 직장의 모든 것은 직장 상사로 통한다. 깨어 있는 시간의 반 이상을 보내는 직장, 그곳이 행복해야 인생이 행복하다.

 

스물일곱의 나이에 방송국에서 여성 뉴스국장이라는 파격적인 승진 이후 20여년 동안 성공적인 리더생활 이후 비영리 연구기관 포인터 연구소의 제안으로 자리를 옮겨 리더십과 경영 프로그램을 맡아 관리자들을 돕는 일을 하고 있는 저자의 내공 깊은 훌륭한 상사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랜기간 방송국 경영진으로 경험했던 각종 사례들과 리더십관련 강연과 학위 취득 등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저자의 통찰력 있고 도움 되는 이야기에 공감하였을 뿐만 아니라 잊고 지냈거나 미처 깨닫지 못한 내용을 일깨워 주었고, 매뉴얼 같이 체계적으로 풀어 나간 글들은 누구나 손쉽게 익힐 수 있도록 잘 구성되어 있어 훌륭한 상사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용적인 측면도 강한 것 같다.

훌륭한 상사가 알아야 할 것들(What Great Bosses Know)라는 팟캐스트의 유명세가 책까지 이어 진 것 같다. 시간이 되면 팟캐스트 찾아 들어봐야겠다.

 

훌륭한 상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어떻게 훌륭한 직원을 키우는지, 훌륭한 직장을 만드는지 등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직원이 절대 잊지 못하는 것과 절대 용서하지 못하는 것, 모든 직원을 똑같이 대해서는 안된다, 부정적 피드백이 필요하다 등 다양한 비결과 똑부러진 설명을 해주고 있으며, 다양하고 풍부한 실제 사례를 많이 담고 있어 내용 이해가 어렵지 않아 누구나 손쉽게 읽을 수 있게 한 점이 마음에 들었다. 실무 경험이 없는 교수들의 글은 현학적이고 내용 이해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그렇지 않아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이 책을 실제로 읽고 적용한다면 직장 생황에 큰 변화가 일어 날 것이며, 회사 구성원들이 행복한 회사 생활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예상된다. 우리나라의 많은 상사 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뻔한 자기 개발서가 아닐까 생각 했는데 도움을 많이 받은 좋은 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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