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섹스를 배울 시간 - 만지고 느끼고 사랑하고 성장하라
조명준 지음 / 성안당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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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섹스를 배울시간 ; 만지고 느끼고 사랑하고 성장하라 조명준

몽고사를 통해 밀교의 섹스법을 터득한 후 심리학을 접목시켜 섹스를 연구하고 있다는 저자의 글을 통해 섹스와 행복을 다시금 생각 해 보게 해 주는 책.

불혹의 나이가 되었는데 내가 섹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생각해 보게 만들어 주었고, 이 책을 통해 섹스에 대해 제대로 배웠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사랑하는 연인과 부부들에게 이 책을 읽어 보라고 권해 주고 싶은 정말 괜찮은 책이었다.

 

섹스,정말 중요한가 /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섹스란 무엇일까 / 섹스가 불편해지는 이유 / 남자의 성, 제대로 알자 / 여자의 성, 제대로 알자 / 다시 배우는 섹스의 기초 / 성적 매력의 부활 / 행복한 섹스를 위한 8가지 조언 8가지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식욕, 수면욕, 배설욕 등 섹스를 배설,사정으로 인식해 왔는데 많은 공부가 되었다. 삽입과 오르가즘, 사정 보다 스킨십, 친밀감 등의 중요성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 정신적 흥분은 뇌과학에서 18개월에서 30개월 지나면 사라진다고 하나 시간이 지날수록 나이가 들수록 성적 능력은 성장 하게 되어 있으며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배우자끼리 서로 관심을 갖고 노력하면 충분히 만족감을 느끼고 성장하며 행복할 수 있다는 이야기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섹스에 대해 모르는 것이 참 많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많이 깨우치게 되었으며 공부가 되었다. 일본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섹스리스 부부가 증가하고 있다는데, 이 책을 통해 섹스가 무엇인지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해야 할지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가만 생각 해 보면 섹스에 대해 제대로 배울 기회가 없었던 것 같다. 섹스에 대해 제대로 공부 해 볼 생각도 없었던 것 같기도 하고, 지금은 섹스를 배울 시간 이 책을 읽게 되어 개인 삶에도 변화가 일어날 것 같다. 섹스에 관한 책이라 부끄러워하고 왜곡된 생각을 갖을지 모르겠으나, 섹스에 대한 생각의 폭이 넓어지는 계기가 되었고, 실제 섹스에 도움이 되는 내용들도 담고 있어 이론에만 치우치거나 자극적인 내용만 담고 있지 않아서, 좋은 책 한 권 읽은 시간이었다.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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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을 뛰게 하는 한마디 - 그래서 지금 행복해?
권준우 지음 / 에디터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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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을 뛰게하는 한마디, 그래서 지금 행복해?

 

서른 가까이 은둔형 삶을 살던 의사가 타태하고 무미했던 삶에서 애완동물 키우기, 스키 등 행복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자신의 이야기를 물 흐르듯이 재미있게 풀어 나간 책이었다.

 진솔한 저자의 이야기에 공감이 많이 갔으며, 평소 내가 생각해왔고 고민해왔던 일들을 책에서 만나니 반갑기도 하고 도움을 받기도 했으며 그래서 지금 행복한가 반문해보고 생각을 많이 하게 해주었다. 쉽게 술술 읽히는 책이기도 하고 무료한 삶에서 의미있고 가슴뛰는 삶으로 어떻게 변화해 가는가 잘 담고 있기 때문에 사춘기의 청소년, 20-30대 젊은이들, 사회초년생들뿐만 아니라 본인이 삶이 의미없다고 느끼고 있는 사람들 등 많은 사람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두번이면 된다, 하다보면 된다, 사소함으로부터 배우다, 행복은 찾아오지 않는다 등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짧은 단편단편으로 이루어져있어 처음부터 읽지 않고 흥미가 가는 소주제를 골라서 읽어도 될 것 같다.

 행복에 대해 거창하게 이야기 하지 않으나, 이야기 하나하나를 읽으면서 행복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게 해 주었다. 저자보다 내가 나이가 좀 더 많아서 인지 새롭거나 뭔가 삶의 통찰 같은 것 보다 생각만 하지 않고 직접 실행에 옮긴 이야기들에서 나름의 반성을 많이 하게 만들어주었던 것 같다. 치열하게 이삼십대를 보냈으나, 요즘은 회사 집만 오가며 너무 경직되고 가슴뛰지 않는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된 시간이었다.

 서평을 쓰고 있는 이순간도 소중하고 행복하다는 생각을 해 본다. 이 책 덕분에 무료한 일상을 탈피하고, 지금 이 순간 순간을 행복으로 채워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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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외로움을 느끼는가
존 카치오포 외 지음, 이원기 옮김 / 민음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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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외로움을 느끼는가, 사회신경과학으로 본 인간 본성과 사회의 탄생 존 카치오포, 윌리엄 패트릭 (이원기 옮김)

LONELINESS: Human Nature and the Need for Social Connection (외로움 : 인간 본성과 사회적 연결의 요구)

 

사회적인 사람과 외로운 사람과의 비교 도표는 이 책이 말하는 바를 한눈에 알아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고혈압 발병률, 스트레스 수치, 친목 단체 활동이 없는 성인의 사망률,사회적 만족도는 물론이거니와 사고 능력 활성화, 지방에서 열량 섭취 확률,  신진대사율, 염증 억제력, 게다가 소득 수준까지 차이가 난다는게 무척 인상적이었다. 심리뿐만 아니라 신체와 경제생활에 까지 영향을 주다니사회심리학,인지과학,생물심리학 등의 세계적 권위자와 출판 편집자이자 과학 분야 협력작가가 공동 집필한 이 책은 전문적이고 다소 딱딱할 수 있다는 느낌을 주지만 일반인들도 비교적 어렵지 않게 최신 과학이 말해주는 외로움을 깊이 있게 이해 할 수 있게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다.

 그림도 거의 없는 주석포함 거의 400페이지에 달하는 이책은 외로움에 대한 큰 관심사항임에도 불구하고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예상외로 논문에 가까운 글은 그러나 조금 몰입을 하고 나니 이내 흥미롭고 재미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선사해주었다.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례와 미처 알지 못한 과학실험등의 이야기는 막연하던 외로움에 대해 보다 잘 이해하고 어떻게 하면 외로움을 극복 할 수 있는지 알 수 있게 해 주었다.  물론 이 책을 읽고 나서 자연스레 외로움이 극복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외로움의 안좋은 점이 어떤 것들이 있으며, 사회적 유대감이 어떤 것인지, 어떻게 하면 회복할 수 있는지 그리고 사회적 유대감이 주는 놀라운 혜택에 대해 알 수 있게 되었다.

처음에 쉽게 읽히지 않는다고 이책을 멀리 할 것이 아니라,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해 주고 싶은 책이다. 좀 더 다듬으면 말콤 글래드웰처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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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융합 콘서트 - 급변하는 세상을 꿰뚫어보는 힘
최재천 외 지음 / 엘도라도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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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창의융합 콘서트 

 

급변하는 세상을 꿰뚫어보는 힘

 

과학자,디자이너,벤처캐피탈리스트,영화평론가,영화인,기업인 등 다양한 분야의 12명이 들려주는 창의융합 이야기. 제목이 창의융합 콘서트라고 되어 있지만, 12명의 저자들의 글을 모아 놓은 줄 알았더니, 산업통상자원부에서 2012년 설립한 기술인문융합창작소에서 진행했던 창의융합 콘서트 강연프로그램을 책에 맞게 살짝 다듬어서 내어 놓은 것임을 서문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이런 강연회가 있는 줄 알았으면 참석했을텐데 하는 생각과 함께 강연 동영상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12명 저자가 들려주려고 했던 이야기가 무엇인지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스티브잡스가 인문학과 기술의 접목을 이야기 한 이후 수없이 융합과 혁신에 대해 들어왔기에, 행여나 뻔한 이야기를 들려주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살짝 들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이 꽤 있었지만 전혀 몰랐던 사실이나 영화,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통찰력 있는 내용들을 많이 접해보게 되는 기분 좋은 경험을 하게 해 주는 장점을 느낄 수 있었다. 다양한 분야 12명 강연자의 이야기이기에 가능 했던 것 같다. 12명이나 되는 많은 사람들의 강연을 300여페이지의 많지 않은 분량에 담기는 쉽지 않았을 텐데 강연 원고가 좋았기 때문인지, 책을 엮으며 기획과 편집을 잘했기 때문인지 융합에 대해 잘 담아 낸 것 같다. 다만 어떤 이야기는 미처 다 들려주지 않고 마무리 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굳이 융합에 관심이 없더라도 통찰력 담긴 글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2의 창의융합 콘서트 책이 나올 것을 기대 해 본다.

 

책 끝에 강연 동영상을 볼 수 있는 링크를 표시 해 두었으면 좀 더 좋았을 것 같은데 하는 아쉬움을 살짝 떠올려 보았다.

 

삽질은 땅을 딛고, 기술은 인문을 딛고 / 하트를 보내는 이유, 링크를 보내는 까닭 / 일상적인 거시기와 특별한 머시기 / 디자인의 엉덩이는 왜 뜨거워졌을까 / 인생은 게임다워, 게임은 현실다워 / 영화, 조율 한번 해주세요 / 공유하고 소통하고 융합하라 / 퍼스트 무버와 대충형 인재 / 100%에 가깝거나, 기분이 나쁘거나 / 그들은 당신의 욕망을 알고 있다 / 기술은 감성, 스토리텔링은 상식 / 인사이트가 융합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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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나쁜 부자들 - 부자들의 99%는 나쁘다
안재만 지음 / 참돌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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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나쁜 부자들 안재만

 

부자들의 99%는 나쁘다라고 이야기 하지만, 세상이 좀 더 착해졌으면 좋겠다는 저자의 바램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머리말이 구구절절 와 닿았다. 2006년부터 시작한 기자생활을 하며 경험한 나쁜 부자들에 대해 어렵지 않게 쉽게 술술 재미있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 좋았다. 교수나 지식인들의 책을 보면 필요이상으로 어렵게 써 내려간 책들을 자주 보게 되는데, 기자들의 책은 기사를 많이 써봤기 때문인지 군더더기 없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나쁜 부자들에 대한 단순 나열이나 카더락식의 이야기가 아니라 일부는 알고 있는 이야기들이었지만, 다양한 사례와 미처 알지 못했던 사실과 의견을 전달 해 주고 있어, 자칫 뻔한 내용을 담은 책이 될 뻔 했으나, 주변 사람들에게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을 만큼 괜찮은 책이 된 것 같다.

어느 선까지 책에 실어야 할까, 이 사례를 알려주면 혹시 나쁘게 악용하지 않을까 등등 저자의 고심한 흔적을 여러 군데에서 엿볼 수 있었다.

 

자수성가한 나쁜 부자들은 감이 빠르고, 신속하며 이기적이라 공통점을 갖고 있는데, 겉으로는 안 그런 척하거나 고개 숙여야 할 땐 귀신같이 알아차리고 먼저 허리를 굽히며, 섹스, 도박 등 일반인들이 재밌어 하는 영역을 많이 하며, 3자의 위치에서 생각하며, 사업을 치고 빠져야 할 때를 감각적으로 잘 결정 한다고 한다. 보통 이것저것 재고 준비하며, 감보다는 이성을 쫓는 일반 사람들과 다르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대기업과 나쁜 부자들이 잘 나가는 이유 중 고용유연성 즉 직원을 자르고 싶을 때 자르고, 늘리고 싶을 때 쉽게 느릴 수 있다는 점이 가슴 아프게 와 닿았다. IMF부터 경쟁을 이야기하며, 구조조정이라고 포장 된 대량 해고 사태가 벌어지면서 내가 살려면 남을 꺾어야 하는 시대가 되었으며, 그런 경쟁 구도 속에서 부도덕한 일이 벌어져도 모른 척 하는 풍토가 생겼다는 인용글에 크게 공감이 갔다. 도덕불감증 때문에 한국에 나쁜 부자들이 많으며, 큰 문제중 하나는 법의 집행이라는 저자의 이야기는 당연하지만 빨리 개선 되어야 하는 심각한 사항임에는 틀림 없다. 그런데 법을 집행하는 이들이 과연 투명하고 공정하고 엄격하게 법을 집행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 모두 그렇게 되도록 관심을 기울이고 실력 행사를 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식량 보급율이 높으며, 평등의식이 높아 명절 문화가 자리 잡았는데, 지난 수십년간 생활격차가 벌어지면서 가족간의 갈등을 낳게 되었다는 이야기는 무척 귀가 솔깃한 부분이었다.

 

책을 보며 밑줄을 잘 긋지 않는 편인데,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군데군데 밑줄을 그으며 저자의 의견에 동의하거나 이견을 덧붙여 가며 책을 다 읽었다. 미처 알지 못한 것을 깨우치게 해 주며, 어려가지 생각을 하게 해 주었다 대단한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았지만 저자의 잠재력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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