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융합 콘서트 - 급변하는 세상을 꿰뚫어보는 힘
최재천 외 지음 / 엘도라도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창의융합 콘서트 

 

급변하는 세상을 꿰뚫어보는 힘

 

과학자,디자이너,벤처캐피탈리스트,영화평론가,영화인,기업인 등 다양한 분야의 12명이 들려주는 창의융합 이야기. 제목이 창의융합 콘서트라고 되어 있지만, 12명의 저자들의 글을 모아 놓은 줄 알았더니, 산업통상자원부에서 2012년 설립한 기술인문융합창작소에서 진행했던 창의융합 콘서트 강연프로그램을 책에 맞게 살짝 다듬어서 내어 놓은 것임을 서문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이런 강연회가 있는 줄 알았으면 참석했을텐데 하는 생각과 함께 강연 동영상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12명 저자가 들려주려고 했던 이야기가 무엇인지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스티브잡스가 인문학과 기술의 접목을 이야기 한 이후 수없이 융합과 혁신에 대해 들어왔기에, 행여나 뻔한 이야기를 들려주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살짝 들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이 꽤 있었지만 전혀 몰랐던 사실이나 영화,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통찰력 있는 내용들을 많이 접해보게 되는 기분 좋은 경험을 하게 해 주는 장점을 느낄 수 있었다. 다양한 분야 12명 강연자의 이야기이기에 가능 했던 것 같다. 12명이나 되는 많은 사람들의 강연을 300여페이지의 많지 않은 분량에 담기는 쉽지 않았을 텐데 강연 원고가 좋았기 때문인지, 책을 엮으며 기획과 편집을 잘했기 때문인지 융합에 대해 잘 담아 낸 것 같다. 다만 어떤 이야기는 미처 다 들려주지 않고 마무리 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굳이 융합에 관심이 없더라도 통찰력 담긴 글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2의 창의융합 콘서트 책이 나올 것을 기대 해 본다.

 

책 끝에 강연 동영상을 볼 수 있는 링크를 표시 해 두었으면 좀 더 좋았을 것 같은데 하는 아쉬움을 살짝 떠올려 보았다.

 

삽질은 땅을 딛고, 기술은 인문을 딛고 / 하트를 보내는 이유, 링크를 보내는 까닭 / 일상적인 거시기와 특별한 머시기 / 디자인의 엉덩이는 왜 뜨거워졌을까 / 인생은 게임다워, 게임은 현실다워 / 영화, 조율 한번 해주세요 / 공유하고 소통하고 융합하라 / 퍼스트 무버와 대충형 인재 / 100%에 가깝거나, 기분이 나쁘거나 / 그들은 당신의 욕망을 알고 있다 / 기술은 감성, 스토리텔링은 상식 / 인사이트가 융합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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