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에 비해 2권은 제르베즈의 몰락을 작가가 미친듯이 써내려간다.제르베즈의 진짜 끝은 어딜일지 마음을졸이면서 읽었다.끝없는 가난의 굴레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는 하층민들의 모습과 거기에 서로 엉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끔찍하고 때론 혐오스럽기까지 한다. 이런모습마저 에밀 졸라는 적나라하게 보여준다.제르베르의 가출한 딸 이야기인 나나도 꼭 읽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