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석의 몇 가지 사례를 들어 좀더 정확하게는 정신분석을 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굉장히 집중해서 읽었고 정신분석을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경계가 아니라 공간이 아닐까요? 경계는오직 하나의 선이어서 바로 눈앞에 두고도 넘어갈 수 없게 하는 장벽, (투명한) 차단막입니다. 따라서 경계는 관계의 균열입니다. 하지만 관계 사이의 공간은 공명을 가능하게 하죠. 공간은 심리적이고정서적인 (때로는 물리적인) 영역이고, 그것은 사생활의 존중이라는방식으로, 또는 정서적 여유를 회복할 수 있는 시간적, 또는 특수한환경으로서 공간의 제공이라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p46
 

분노가 자신을 향할 때 우울이 된다.
우울한 사람은 사실 분노하고 있는 것이다.
왜, 누구에게 분노하고 있는지 분명하게 납득하지못한다면 우울은 해결되지 않는다.

외로움이란, 내가 말할 대상이 없는 데서 비롯된 상처가아니라,내가 누구에게도 말 걸어지는 대상이 아니라는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했다. 말 걸어지는 대상이라는 것은, 존재감의 확인이다. 우리에게는 말 걸어주기를 진정 원하는 사람, 오직 한 사람, 또는 소수의 몇 명이 있다. 그들은 대체로 부모들이다. 그들의 말은 따뜻하고 부드럽고 수용적이어야 한다. 어루만지는 말이어야 한다. 그것이 최선이다. p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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