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캐럴 펭귄클래식 43
찰스 디킨스 지음, 이은정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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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사로잡히고, 속박당하고, 쇠사슬에 칭칭 감긴 이………. 불멸의 존재들은 영겁의 세월을 끝없이 수고하고도 이승에서의 삶은 다 꽃피기도 전에 저승으로 가기 마련인 것을몰랐다니, 이 하찮은 땅에서 어떠한 그리스도의 정신을 행하든 유한한 인간의 삶은 넓고 깊은 유용함을 발휘하기엔 턱없이 모자라다는 것을 몰랐다니. 아무리 후회한들 잘못 사용한 한 번 뿐인 인생이란 기회는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을 몰랐다니!
하지만 그게 나였네. 아, 나는 그런 놈이었어!"
p94

"인간의 아이들이지. 나에게 매달려 제 아버지로부터 구해달라고 하고 애원하고 있다. 사내아이의 이름은 ‘무지‘ 이고 여자 아이의 이름은 ‘궁핍‘이다. 이 두 아이를 경계하라 그리고이 두 아이와 비슷한 것들을 경계해라. 그러나 무엇보다 이 사내아이를 경계해야 한다. 내 눈에는 이 아이의 이마에 적힌 ‘파멸‘가 보인다. 그 글자가 지워지지 않는 한 이 아이를경계해야 한다. 물리쳐야 한다!" p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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