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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는 철학여행자를 위한 안내서 -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
심강현 지음 / 궁리 / 2015년 4월
평점 :
품절
아주 쉽고 재미나게 읽을 수 있도록 만든 책이다.
대화체로 되어 있어 지루함도 없다.
<인문학 스피노자 >를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 책도 좋았다.
인간의 행동을 잘 살펴보면 말이다. 그 이면에 크게 세 가지 종류의동기가 숨어 있단다. 이기심, 악의, 동정심이 바로 그것이란다. 이기심은 남이야 어찌되었든 상관없이 자신의 행복만을 추구하는 심리겠지. 악의는 애초부터 남이 안 되길 바라고 남의 불행에 쾌감을 느끼는 심리일 거야. 마지막으로 동정심은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고결한 심성이란다. 감정을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겠지. 이것은 어쩔 수 없는 운명에 의해 그무력함이 여실히 드러나는 인간 존재의 유한함에 대한 공감이겠지. 사실 세상을 더 불행하게 만드는 것은 계획적인 악의보다는 오해와무관심인 경우가 더 많단다. 오해는 타인에 대한 믿음의 결여이며, 무관심은 타인에 대한 공감의 결핍이겠지. 마음속에 현이 끊겨버린 사람의 가슴속에선 믿음과 공감의 샘도 머지않아 다 말라버리고 말지. p256 <쇼펜하우어 중에서>
절대적 진리도, 절대적 도덕도 없다. 진리라고 여기는 것에 대한 상대적인 다양한 해석만이 있을 뿐이다. 또 절대적 ‘선악의 기준‘에 따른 도덕 역시 없으며, 우리 각자가 느끼는 ‘좋음과 나쁨‘에 따른 가치판단의기준만이 있을 뿐이란다. p300 <니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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