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이여, 안녕 펭귄클래식 51
진 리스 지음, 윤정길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소설의 배경은1930년대이다.
그 시절 여자에 대한 시대적 사고와 절망감들을 헤아릴 수 없어 샤샤의 슬픔을 더 헤아리지 못해 내가 슬프다.

"왜 그렇게 슬퍼 보이세요?"
그래요, 나는 슬퍼요. 서커스의 사자처럼, 날개가 잘린 독수리처럼, 줄이라고는 달랑 한 개밖에 없는데 그나마 그 한 줄이끊긴 바이올린처럼, 자신의 늙어가는 모습이 서러운 나이 먹은여인처럼, 나는 슬퍼요. 슬프고, 슬퍼요. 아마 내가 내 인생을가리켜 ‘개똥 같은 인생‘ 이라고 말한다면, 내 슬픔을 잘 설명해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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