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말리온 열린책들 세계문학 176
조지 버나드 쇼 지음, 김소임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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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령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던 게 저한테는 커다란 차이를 만들었어요. 누구든지 배울 수 있는 것 말고(옷을 멋지게 입는다거나 제대로 말을 한다거나 하는 것들지요), 정말로, 진실로 숙녀와 꽃파는 소녀의 차이는 어떻게 행동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대접을 받느냐에 달렸죠. 저는 히긴스 교수님께서는 언제나 꽃 파는 소녀일 거예요. 왜냐하면 그 분은 저를 언제나 꽃 파는 소녀로 대하고 앞으로도 그럴 테니까요. 하지만 저는 대령님께는 숙녀가 될 수 있다는 걸 알아요. 대령님은 저를 언제나 숙녀로 대해 주셨고, 앞으로도 그럴실 거니까요.˝

리자를 꽃파는 소녀에서 우아한 공작부인으로 만들었지만, 정작 히긴스 교수는 지위도 높고, 권위도 있지만 상대를 배려하지도 않는 태도를 보고 리자가 결혼상대로 생각하지 않은 점은 아주 좋은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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