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라 시대의 사랑 2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98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송병선 옮김 / 민음사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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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혼을 결정한 페르미나 다사는 구혼자의 어떠한 장점보다는 시간의 한계인 스물한 번째 생일을 넘기지 않기 위해 결혼을 결정한다.

˝그녀는 항상 남편이 빌려준 인생을 살고 있다고 느꼈다. 그는 자신만을 위해 건설한 거대한 행복의 제국을 다스리는 절대 군주였던 것이었다. 그가 이 세상 그 누구보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 그녀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오로지 자기를 위한 것이었으니, 그녀는 늘 남편의 신성한 하녀에 불과했다.˝

결혼생활에서 행복을 느끼지 못한 페르미나 다사는 남편의 죽음이후 플로렌티노 아리사의 편지를 꾸준하게 받게 된다. 그것은 인생과 사랑, 늙음과 죽음에 대한 명상에 관한 내용들이었다.

이 편지와 정기적인 모임으로 위로를 받은 페르미나 다사는 플로렌티노 아리사의 배를 타고 여행을 하자는 제안을 받고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이 여행으로 둘은 마치 ˝부부 생활의 지난한 고통의 언덕을 뛰어넘은 듯한˝ 연대감을 느낀다.

하지만 여행의 끝에서 다시는 둘이 헤어져서 살수없다는 것을 느끼고 배에서 내리지 않는 끊없는 여행을 다시 시작한다.

나이들어서 하는 사랑을 축복받지 못하는 두 사람의 마음이 안쓰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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