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87
나쓰메 소세키 지음, 윤상인 옮김 / 민음사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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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스케는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직을 하지 않은 채 집으로부터 경제적 도움을 받으면서 유유자적 생활하는 ‘고등유민‘이다. 나쓰메가 이 소설에서 처음 사용한 ‘고등유민‘이란 이 책에서 번역한 것처럼 ‘고학력의 한량‘쯤을 의미할 터이다. 다이스케는 나쓰메가 창조한 지식인 중 가장 고답적이면서 냉소적인 인물이다. 그는 ‘빵과 관련된 경험‘을 가장 ‘저열‘ 한 것으로 여기며 스스로를 ‘직업에 의해 더렵혀지지 않은‘ ‘고귀한 부류‘로 치부한다. 그의 언행에는 일종의 ‘게으를 수 있는 권리‘에 대한 주장이 일관되게 묻어있다.˝ -작품해설 중



이런 생각과 생활방식을 가진 다이스케는 친구의 부인 을 사랑하게 되면서 현실적인 문제들과 마주하게 된다. 서른이 되도록 경제적 도움을 받았지만 이제는 돈을 벌지 않으면 안된다.
부모와 형제에게 의절당한 다이스케는 ˝그후˝ 어떻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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