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분
필립 로스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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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네 감정보다 큰 사람이 되어야 해. 너한테 이런 요구를 하는 건 내가 아니야.
인생이 요구하는 거야. 안 그러면 너는 네 감정에 쓸려가거릴 거야. 바다로 쓸려나가 두 번 다시 눈에 띄지 않을 거야. 감정은 인생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될 수 있어. 감정은 가장 무시무시한 속임수를 쓸 수 있거든.˝

마커스의 엄마는 어떻게 알고 이런 얘기를 마커스에게 했을까?

˝ 매우 평범하고 우연적인, 심지어 희극적인 선택이 끔찍하고 불가해한 경로를 거쳐 생각지도 못했던 엄청난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을.˝

1950년대초의 불편한 사이가 되버린 아버지를 떠나 대학생활을 시작한 마커스의 이야기.
마지막장은 쪼금은 마음이 짠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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