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바다 - 제12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
정한아 지음 / 문학동네 / 200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꿈꿔왔던 것에 가까이 가본 적 있어요?"

이렇게 시작되는 이 소설..

마음이 아파오진 않을까 염려스러웠지만

"그때부터 진짜 이야기가 시작되는 거죠.

   진짜 이야기는 긍정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마지막 페이지에 마지막 글귀를 보면서 아프기는 커녕

마음이 참 따뜻해져 온다..

 

심사평 중에 이 소설을 문학동네 작가수상작으로 뽑을 때

어떤 작가분이 논리적으로 설명하시다 끝에

'무엇보다 이 소설, 마음이 따뜻해 지잖아요.' 하셨다고 하던데

정말 공감한다..

 

글의 짜임이 고모의 일곱통의 편지와 은미의 일상이 번갈아 가며

이어지는데...고모의 편지가 7통밖에 안 됐다는 설명에 놀랐다

훨씬 더 오래 머물러 있었던 기분인데...

그만큼 묘사가 아름다우면서 사실적이여서 이겠지..

 

책을 다 읽고도 다 읽지 않은 것 같은 기분이 드네..^^;

진짜 이야기가 지금부터 시작될 것 같아서

두근 두근 책장을 덮은 달의 바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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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할머니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나라 요시토모 그림,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

p.45

" 떠들게 내버려 둬라, 내가 행복하면 그만이지. "

 p. 49

그리움이란, 모든 것이 달라진 후에야 비로소 싹트는 것, 이라고

나는 생각했다.

 

다 이해 되진 않지만 그 속에 있으므로 마음 편해지는 책이 있다...

아르헨티나 할머니는 내게 그렇게 왔다...

 

휴식같은 그리움인 아련이에게 선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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