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뫼비우스 그림 / 열린책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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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처음 알게 된 건 그의 유명한 저서

'개미'를 통해서가 아니라 '뇌'를 읽고 부터다.

지금도 여전히 나는 '개미'를 읽지 못 했지만, 안 봐도

그 작품이 얼마나 대단했을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때론 베스트셀러를 보면서 이게 왜 베스트셀러가 되었을까

의구심이 드는 책들을 간혹 만나곤 하지만, 이 사람의 책은

왜 이게 베스트셀러가 되지 않았을까 하고 의심하게 되는 경우다.

그만큼 이번 '나무'도 만족한 책읽기 였기 때문에 당연한

생각의 결과라고 결론 짓게 된다.

 

저자는 외계인일까?? 어떻게 이렇게 기발한 발상을 할 수 있을까?

7살에 첫 소설을 썼다는 이력에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헛소리인가 하는

생각을 조금씩 조금씩 걷어내게 하는 작가..의심의 눈초리가 조금씩

걷어내지는 만큼 조금씩 조금씩 나는 그에게 빠져들고 있다.

 

저자의 상상력을 조금만 나도 흉내낼 수 있었다면 좀더 나은 글재주가

있었을까? 그저 부럽고 신기한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엉뚱한 상상의 세계 같지만, 그 속에 깊은 깨우침을 시사하는 작가

독후감보다 그에 대한 찬사로 내가 '나무'를 읽었음을 표를 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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