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공장의 비밀
로얼드 달 지음 / 유진 / 1999년 7월
평점 :
품절


2008년을 어떤 책으로 시작할까? 나름 고민하다

<초콜릿 공장의 비밀>로 선택을 했다.

동심으로 돌아가고도 싶었고..

기분좋게 한 해를 시작하고도 싶었고..

엉뚱한 꿈도 꿔보고 싶었고..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의 여운도 느끼고 싶었다..

워낙 로알드 달에 첫번째 작품을 너무 재밌게 잘 읽은 덕에

망설임 없이 이 책을 잡게 됐는데...

역시 탁월한 선택이 되었다..

 

예전에 읽은 것도 같고 전혀 모르는 것도 같고

긴가민가 했었는데 읽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기억속 저편에서부터 찰리의 공장방문기가 조금씩 생각이 나면서

예전에 흥분하면서 그리고 나에게도 기적같은 일이 일어나길

허황되게 꿈꾸며 읽던 기억이 났다..

그동안 나이를 먹어가면서 이런일은 절대 일어날 수 없다는걸

너무 잘 알게 된 탓인지...

그래서 나는 이 책을 까맣게 잊고 있었던 것이다..

점점 현실적으로 변해가는 내게 꿈처럼 다가온 2008년 첫번째

책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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