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김훈 지음 / 학고재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남한산성....

인조 1636년 12월 14일부터 1637년 1월 30일까지 47일의 이야기..

말과 말을 싸움이라고 할까..??

똑같은 말들의 겹침이 아프게 다가온다..

 

"죽어서 살 것인가, 살아서 죽을 것인가?

죽어서 아름다울 것인가, 살아서 더러울 것인가..?"

곳곳에 보이는 이런 말들의 느낌들이 아직도 아프다...

 

눈물로 시작해서..

눈물로 끝낸 책이였다..

분통 터지고 속상하고 아리고

 

칸앞에서 인조왕이 무릎을 꿇고 절을 하는 장면에선

더 견딜수가 없어 기어이 눈물로 책을 읽을 수 밖에 없었다..

그 모습이 완전히 내 머릿속에서 재현될 수는 없겠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아련하게 떠오르게 만든건 아닌지...

참혹한 슬픔이란 이런것이 아닐런지...

 

이책을 읽는 동안 뜻을 잘 모르는 낱말들이 많아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하며 무작정 느낌만으로 읽어보자 하고

시도했었는데 무사히? 읽기를 끝내고 뒷장을 보는순간

헉...

낱말풀이가 ㄱㄴㄷ순으로 자세히 나와있다...ㅡ.,ㅡ;;

아주 난감하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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