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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의 우아함
뮈리엘 바르베리 지음, 김관오 옮김 / 아르테 / 200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휴우
어떻게 끝까지 읽었는지 읽고 나면 읽은 부분 잊어 버리고
또 다시 열심히 읽다 보면 어느순간 빠져 있고..
그러다 또 잊어버리고...
그렇게 달리고 달렸던 정말 마라톤 같은 책이였다..
재미가 없었던 것도 아니였는데..
재미가 있으면서도 참 읽기 어려웠던 책 중 하나였다..
백여장의 글을 위해 나머지 삼백여장이 존재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던 고슴도치의 우아함....
철학 콩트라고 해서 어려움을 짐작하지 않았던 건 아니지만
생각보다 더 시간을 오래 끌었다..
백여장의 감동만으로도 내게는 충분했을텐데..
오히려 그 가지들로 인해 감동이 줄어들어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하긴 그 가지들이 없었다면 백여장의 감동도 없었겠지만...^^;ㅎ
올해가 가기전에 꼬 다시 한 번 읽어 보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