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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103 ㅣ 소설Y
유이제 지음 / 창비 / 2024년 2월
평점 :

<터널103> 무려 40년동안 무피귀를 피해‘해저터널’에 갇혀 살아온 사람들...
바닷물이 차오르는 터널에서 나와 더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하는 사람들...
터널 속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엄마와 동생을 살리기 위해 16살 소녀 다형이 홀로 무피귀가 있는 터널 밖으로 나온다.
홀로 무피귀에게 쫓기고 있을 때 만난 소년승하와 함께 위험을 무릅쓰고,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차폐문으로 향해 가는데,,
<터널103>은 위태로운 순간 마다 빠져들 수밖에 없는 끊이지 않는 스토리가 이어진다.
SF, 판타지 소설이나 영화, 미드를 좋아해서 그런지 뒷장을 넘기기 전에 미리 예측을 해보기도 했지만, 유이제 작가의 예측 할 수 없는 스토리가 긴장감과 몰입감을 더해준다.
<터널103>을 읽으며 인간본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 하게 되었다.
소설 속이라지만 모든 일이 인간의 욕심에서 생겨난 비극이 아닐까하는..
그 비극 속에서도 욕심을 챙기는 어른들... 그것이 인간의 본성인걸까?
영화로 나와진다면,, 생존한 아이들의 뒷 이야기가 행복한 삶의 세상이였으면 한다.
특히, 무피귀로 변하고 있던 엄마 뱃속에서 나온 싱아.
마지막으로 황필규가 벌을 받은 것 같아 기분 좋게 책을 덮었다.
소설 속이라지만, 그래도 권선징악이 너무 좋았다.
한 편의 영화를 잘 보았습니다~^^
- 창비 출판사로부터 가제본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