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할 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일홍 지음 / 부크럼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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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마음에 와닿았던 일홍작가님의 에세이는 삶에서 오는 모든 희노애락이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주는듯한 책으로 느껴졌습니다.

살아가면서 제일 힘들어하는 인간관계에서 오는 어려움, 자아실현에 대한 좌절, 고난. 일홍작가님의 에세이를 읽으면서 위로를 많이 받았습니다.


p.36

너를 위해 살아.

너를 위한 선택을 하고

너를 위해 주는 사람을 곁에 두고

네가 원하는 일을 해.

너는 너를 아끼고

너는 너를 사랑하면서 살아.

너를 위해 살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너 하나밖에 없어.


“애쓴 당신이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 하루도 견디어내고 있는 저에게

일홍 작가님의 눈부신 응원은 표지에서도 느껴집니다.

표지만 보고 있어도 위로 받는 느낌은 왜 일까요? ^^

깊은 위로 많이 받아 갑니다. 



필사에도 좋은 일홍 작가님의 에세이. 

피드에는 올리지 않고 있지만, 마음이 힘들 때 한 장, 한 장 쓰고 있답니다.

감사합니다 ~ ♡



- 부크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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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미워하지 않기로 했다
김태영 지음 / 담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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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찾아 중국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조선족 여성의 성장 스토리.


무너져도 다시, 쓰러져도 다시 하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살다 보니 내 앞에 길이 생겼고, 그 길을 따라 걸어가다 보니 그 여정에 내가 있었다.

마침내 보이지 않던 내가 보였고, 나를 사랑하게 되었다.


저자가 살고 있을 당시 중국에는 제대로 된 노동법이 없다보니 미성년자가 일하는 경우가 태반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미성년 때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일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한국 사람과 결혼하고, 그 후 국적 취득을 해서 지금은 한국에서 한국인으로 살고 있다. 한국 생활을 하면서 힘들 때도 많았지만, 곁에 좋은 지인들의 감사함으로 더 힘을 내어 살아왔다고 한다.


p.59

가장 힘들고 어려울 때 조건 없이 나에게 손을 내밀어 주고, 연고지가 없는 마음에 버팀목이 되어 주고, 내 나라 내 땅이 아니라서 마음이 헛헛할 때 세심한 배려를 보내 준 고마운 인연들. 그 인연들 덕분에 오늘의 나는 이방인이 아니다. 이제는 낯선 땅, 이방인이라는 말이 어색할 정도로 한국 생활에 완벽히 적응했다.


p.193

힘들어 주저앉던 날, 상처받아 움츠러들던 날, 

두려움에 도망쳤던 날, 날카롭게 스스로 비난하며 어두운 곳으로 숨어들던 날, 이런 날들을 극복하며 지금의 내가 되었다.

힘들어 주저앉으면 툴툴 털고 일어나게 되었고, 

두려움이 다가오면 도망치기보다 이겨 내려 한다.

나 자신을 비난 하는 대신 따뜻하게 안아 준다.

누군가의 인정과 사랑을 바라는 대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려 노력하고 있다. 이제 더는 나를 괴롭히며 미워하지 않는다.


이 책은 저자가 자신을 사랑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에세이 이다.

미성년 때부터 고단하고 힘든 여정에서 무너지고, 쓰러져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면서  마침내 나를 찾는, 나를 사랑하게 되는 애잔하면서도, 따뜻하고, 희망을 주는 에세이 이다.


나를 찾기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특히, 다문화 가정, 새로운 문화와 환경에 힘들어 하고 계신 분들에게는 적극 추천하고 싶은 에세이 이다.


- 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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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도 워크 저널 - 내 안에 숨겨진 무한한 가능성을 찾는 여정
카일라 샤힌 지음, 제효영 옮김 / 푸른숲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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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는 20세기 스위스 정신분석학자 카를 융이 개발한 개념입니다.

나의 무의식에서 내가 모르던 나를 발견하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과정입니다.

그림자를 마주하고 치유하는 것만으로도 내 안에 깃든 무한한 잠재력에 다가설 수 있습니다.



그림자 탐구《섀도 워크 저널》를 쓰면서 나도 모르는 내 안에 숨겨진 나를 찾고, 내안의 힘든 슬픔도 치유해주는 것 같습니다. 글은 읽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지만, 글을 쓰는 것에 비하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잘 못하는 글쓰기를 통해 내 안의 내가 모르는 억압되어있는 ‘나’를 조금씩 찾아가는 여정 속에서 끄집어내기 싫은 것에 막히기도 하고, 막힌 것은 피하고 싶은 마음에 넘기기도 했지만, 그것 또한 ‘나’이기에 나를 써보기로 했습니다.



섀도 워크 저널에 글을 써가면서 ‘나’를 더 깊이 이해하고, 부정적인 감정보다는 긍정적인 감정을 뿜어낼 수 있는 내가 되기를 바라며, 희망하며, 나아가겠습니다.




- 푸른숲 @prunsoop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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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삼인방 - 지키지 못한 약속 생각학교 클클문고
정명섭 지음 / 생각학교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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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북 작가라는 오해가 있었던 백석시인과 친구들의 이야기.
백석시인은 월북이 아닌 고향이 북한이므로 다시 북한으로 돌아간 재북 시인이라고 해야 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소설이지만, 저자는 사실에 가깝게 쓰려고 책과 논문, 기사를 확인해가며 노력하였다고 합니다.

1930년 일제강점기 배경으로  백석시인, 허준, 신현중의 우정에 대한 이야기. 지키지 못한 약속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왜놈들이 물러나면 광화문에서 만나자고 약속했던 삼인방.
그러나 일제로부터 광복이후 갑작스럽게 벌어진 북한의 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되었고, 백석은 고향이 북쪽, 허준 역시 용천이 고향이기에... 그 이후 삼인방은 만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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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4 허준에게 수첩 하나를 건넸다. 허준이 수첩을 물끄러미 바라보자 백석이 말했다.
“시를 몇 편 써놨어. 혹시 세상이 바뀌면 자네가 대신 발표해주게”
“바뀐 세상에서 자네가 발표하지 그래?”
“네가 사고 칠까 해서 맡겨놓는 거야. 사고 치지 말고 끝까지 버텨. 이 시절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어야 다시는 이런 시절을 겪지 않을 거 아니야.”

이 글을 읽으며 나의 온 몸에 털이 곤두서며 소름이 돋고, 울컥했습니다.
소설이라지만, 일제강점기 때를 역사로 알기에 그 혹독한 시절의 감정이 나에게 전해오는 듯했습니다.
백석의 말과 시에서 슬픔이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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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9 애써 눈물을 참고 돌아선 신현중은 다시 하늘을 올려다봤다. “그래, 하늘은 푸르구나. 저 하늘을 백석과 허준도 보고 있겠지. 잘들 지내게. 친구들이여.”

광복이후에도 끝내 만나지 못한 삼인방. 현실에서도 소설 속에서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약속을 지키지 못한 삼인방은 하늘에서 지금의 광화문을 바라보며 그 때의 시절을 이야기 하고 있지 않을까요?! 

- 생각정원 @think_garden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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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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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글을 쓴다는 것 - 우리의 인생이 어둠을 지날 때
권수호 지음 / 드림셀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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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라이팅! light writing!‘일상 속 빛나는 순간을 바라보고 가볍게 글을 쓴다.’라는 작가님의 언어입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글쓰기의 순간에 인간이 가장 살아 있음을 이해하게 된다.” - 나민애 서울대학교 글쓰기 교수 강력 추천 -


삶에도 끝이 있음을 의식하는 나이.

시간이 귀해지고, 현재의 의미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나이.

최선을 다해 지금을 살아야겠다고 결심하는 나이.

그래서 마흔은 글쓰기 딱 좋은 나이!


“누구에게나 삶의 보석 같은 순간은 있다! 그 순간을 글로 써라! 당신의 행복은 배가 될 테니까.” 힘겨운 일상에서 작지만 보석 같은 순간을 찾아내는 기법과 글쓰기의 행복을 담은 책!


💬‘책을 안 읽은 사람들은 글쓰기를 못한다.’,‘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 글을 잘 쓴다.’ 라는 말은 틀린 말 같다는 생각을 하는 저입니다. 저는 책을 많이 좋아합니다. 어릴 때부터 학창시절까지 책을 많이 읽고, 책이랑 많이 놀았던 것 같습니다. 책 냄새가 좋았고, 서점이나 도서관 가는 것도 좋아하는 사람인데...

이렇게 책을 좋아하는 사람치곤 말재주도, 글재주도 없는 사람인 것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내 안에 있는 마음, 생각을 글로 쓴다는 것을 너무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편안하게 내가 좋아하는 책을 읽는 일은 너무 행복한 일인데, 글로 쓰라고 한다면 부담감이 생겨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일이 막히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서《마흔에 글을 쓴다는 것》이라는 책을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책을 좋아해서 글도 잘 쓰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마음만 있다고 되는 글이 아니니 말입니다.


💬이 책은 프롤로그부터 저에게 용기를 주는 글귀가 좋았습니다.

p.9

억지로라도 애쓰며 글을 쓰다 보면 알게 될 것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고 있음을,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행복 덩어리가 자리하고 있었음을. 글쓰기를 통해 생각이 바뀐다. 생각은 행동으로, 행동은 삶의 변화로 이어진다. 쓰기의 힘은 이토록 위대하다.

글을 쓰는 행위는 자신의 인생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관심은 일상을 의식적으로 보려는 노력이다. 하루를 관찰하고, 좋은 것을 찾아 기록하며 오래도록 간직하려는 몸부림.

그것은 삶에 대한 사랑이다. 결국, 글쓰기는 자신을 사랑하고 삶을 사랑하고 세상을 사랑하는 일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내 마음이고, 내 생각이지만 글로 끌어내어 쓴다는 것 또한 트레이닝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연습도 많이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도..

이 책은 삶의 의미에 대해서도, 글쓰기 연습에도 도움이 되며, 힘든 마음도 트레이닝을 할 수 있는 책인 것 같아 제 인생 베스트 책입니다.


🔖책추천해주는여자 @choem1013

🔖드림셀러출판사 @dreamseller_book


- ‘책추천해주는여자’서평단에 선정되어‘드림셀러’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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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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