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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있는 그대로 보는 연습 - 육아의 정답은 부모의 시선에 있다
조미란 지음 / 봄름 / 2023년 1월
평점 :
2~5세 아이를 위한 엄마의 소신 육아법
내 아이를 보면서 키우겠습니다.
내 아이를 있는 그대로 보는 연습
5살 딸과 3살 아들을 키우면서 어려움이 있을 때, 육아서를 종종 보고는 합니다. 형광펜으로 밑줄을 그어가며 읽으면서 나도 이렇게 적용해봐야지, 이렇게 말해줘야지 다짐을 하게 됩니다. 여러 육아서를 읽어도 내 아이에게 맞게 적용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마음을 그대로 담은 제목이 내 아이를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인거 같아요. 그래서 더 마음이 닿은 책이었답니다. 2~5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만큼 공감가는 부분이 참 많았네요.
내거야, 내거라고
5살 아이는 동생과 소유권 분쟁이 생길 때마다 '내가 먼저 잡았어', '이거 내거야'를 주장합니다. 동생에게 양보하지 않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았지만 사실 아이들이 자기 물건을 챙기는 것이 아이의 사고력과 사회성이 발달하고 있는 증거라고 해요. 그럴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해보자며 일단 물건을 치우고 방법을 스스로 생각해 내게 하며 그 것을 반복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소유를 인정 받아본 아이가 남의 것도 인정해 준다고 하니, 일단 무조건 적인 양보보다는 소유를 인정해주는 것이 필요 할 것 같아요.
차례를 살펴보면서 제목들을 보면 하나같이 저희 아이들이 하는 말이거나 제가 하는 말 이더라구요. 2~5살 아이들을 키우면 하루에도 몇번을 듣고, 몇번을 하는 말이 아닐까 싶어요. 제목을 읽으면서 부터 고개를 끄덕이며 읽기 시작하면 어느새 육아를 하면서 이렇게 해야지 하는 깨달음까지 얻을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어나가면서 가장 공감이 되고 앞으로 꼭 실천해야지 한 것은 바로, 부정적인 말 대신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묻는 것이었어요. 아이가 무언 가를 잘 못했을 때, 아니야 하지마 그만해 라는 말보다는 무엇을 하고 싶어서 그러는거야 라며 아이에게 물어준다면 아이의 문제 행동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아이의 욕구에 집중해 줄 수 있다고 해요. 동생과의 다툼 중에도, 그러지마 보다는 뭘 하고 싶어 라고 물어줘야 겠다고 다짐했답니다.
육아를 하면서 느끼게 되는 나의 감정들을 그대로 담아둔것 같아서 읽는 내내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두 아이를 키우면서 종종 꺼내보며 마음도 안정시키고 아이들에게 더 좋은 엄마가 되어야 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