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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새롭게 - 맑고 향기롭게 근본 도량 길상사 사진공양집
일여 지음 / 예담 / 2013년 12월
평점 :
많은 저서를 남기고 가신 법정스님은 다양한 분야에서 가르침을 주시면서 존경받는 스님이셨는데 이 책은 법정스님의 사진과 글들이 많이 담겨져 있어서 스님의 생전의 모습들을 많이 뵐 수가 있어서 참으로 좋았다. 스님께서 입적하신지도 4년이 흘러가고 있는데도 스님에 대한 그리움이 아직도 많이 남은지 책들과 사진을 통해서 대중들을 지속적으로 만나고 계신것 같다. 길상사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여러 사진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편해지는 느낌이 스님이 옆에서 이런저런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시는 느낌이 든다. 종교를 통해서 다양한 자비를 실천하는 것 만큼 스님께서 항상 이웃들과 함께 가까이서 살아오시면서 항상 진중한 표정속에서 느껴지는 온화함이 스님의 모습과 일상생활을 사진과 글로 함께 뵙고 있으니 곁에서 함께 살아온 생활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시는 자상함이 느껴졌다.
간절한 기도를 통해서 대중들에게 하고 싶은 말도 생각하고 있는 것도 많으셨겠지만 그 속에서도 제자들과 도반들의 깊은 관계를 바라보면서 스님에 대해서 조금더 친숙하게 느껴질수가 있었던것 같다. 모든 행동 하나하나에도 정성이 담겨져 있는 것을 보면서 작은것 하나에도 주의를 기울이면서 살아가시는 모습을 보았다. 그리고 이러한 아름다움이 절속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어 지다보니 더할나위 없는 축복의 장소였다. 종교간의 화합을 위해서도 노력하시는 모습들과 스님이 항상 생각하고 강조하셨던 무소유에 대한 깨우침을 직접 실천하시는 모습들은 소박하면서도 스님의 정기를 느낄수 있는 부분이었다
불교에 대해서 가르침을 많이 배우고 실천한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일상생활에서 활동하다보면 이러한 숭고한 가르침에 대해서 제대로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참으로 많은것 같다. 그것은 스님만큼 절제되기도 힘들지만 다양한 갈등속에서 오는 관계들을 잘 정리도 못하하면서 어려움만 더 생기는것 같기도 하다. 항상 화려함 보다는 단촐하게 나 자신을 돌아보면서 스님의 말쓸 처럼 맑고 향기로움이 세상에 가득할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생각을 해본다. 많은 것은 아니겠지만 모두가 행복해질수 있는 일이라고 한다면 그러한 것을 찾고 스스로 행하도록 연습해봐야 할 것 같다.
고요와 적막함 속에서 명상도 하면서 책의 제목처럼 날마다 새롭게 나아갈수 있는 인생이 되기를 희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