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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삶을 위한 희망메시지
강창훈.변영성.박영재 지음 / 일리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나는 금융기관에서 근무 하고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회사의 정책적인 방향에 대해서도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은퇴가 다가 오고 있다는 기사나 보도뉴스들이 들리면서 회사에서도 은퇴설계에 관련된 연구소를 만들었다. 금융기관에서도 이제 은퇴자들을 위해서 따로 준비하는 새로운 Plan이 생기면서 변화를 위해서 준비 하려는 모습이 보여진다.
은퇴에 대한 준비는 국가정책적으로도 준비를 해야 될 문제이지만, 가장 먼저 본인 스스로가 미리 생각하고 계획을 해야 할 문제이다. 우리나라도 세계화 시대에 예외일수는 없기에 평균수명은 늘어나고 직장에서 일을 할 수 있는 기간은 짧아졌다. 그렇기 때문에 준비되지 않는 은퇴생활을 맞이하는 경우가 생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은퇴라고 하는것은 이제 자기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그러한 시간적인 여유를 즐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경제적인 여유가 필요로 하다.
은퇴 이후에는 일시적으로 소득기반이 사라지면서 가정이나 본인 스스로 생계를 유지하는 가장으로서의 능력이 떨어질수 밖에 없다. 따라서 경제적인 준비와 더불어서 스스로의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겠다.
책에서는 은퇴생활을 준비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여러각도로 적어 놓은 사례들이 참으로 많다. 은퇴에 접어든 사람들 보다도 더 젊은 사람들이 보면 좋을 정도로 인생 전체적인 플랜도 담겨져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제 사회생활을 시작한 나이이라서 나에게도 아직까지 느끼지 못한 부분도 많았지만 책을 통해서 다시 배우는 것도 많아졌다.
긴 인생의 길에서 사회생활이후에는 대부분의 시간들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지내게 된다. 그래서 직장생활의 질이 곧 생활의 질과도 연결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은퇴후의 삶이 30년 이상이 되면서 우리 스스로는 어느 분야에서든지 간에 전문가가 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열려 있는 것이다.
<아웃라이어>에 나오는 1만 시간의 법칙을 통해서 재능을 지닌 사람이 1만 시간동안 체계적이고 정밀한 연습을 하면 탁월한 경지에 이를 수 있는데 은퇴후에는 무려 12만 시간의 여유시간이 생긴다고 하니, 참으로 놀랍다는 생각을 했다. 은퇴후에도 새로운 분야에 전문가가 될 가능성도 무궁무진 하기에 은퇴라는 것이 새로운 터닝포인트 처럼 느껴졌다.
아직 도전정신이 큰 젊은이들과 마찬가지로 은퇴자들도 새로운 출발포인트에서 이제 그동안 가슴에 담아둔 꿈을 그려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면 은퇴라는 것은 나에게 주어지는 또다른 축복의 시간으로 받아드릴수 있지 않을까.
직장생활을 하면서 은퇴를 하게 되면 자신의 위치가 갑자기 저하되기 때문에 은퇴자들은 조금은 어색 할 것이다. 직장 내에서의 자신의 위치를 생각해본다고 하면 은퇴 후의 자신의 모습이 초라해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무엇이든지 비교하는 것은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는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자존심을 높이 세우는 것 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되, 그것이 자신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라고 하면 눈높이를 낮추는 것도 은퇴를 시작하는데 있어서 꼭 필요것 같다.
건강을 스스로 잘 챙기기 위해서 몸관리를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할 것인데, 내가 알고 있는 주변에 은퇴자들을 보더라도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 열심히 운동도 하고 체력관리를 한다.
금전적인 문제를 위해서는 연금 상품에 대한 준비가 필수적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우리 모든 국민이 수령할 수 있는 국민연금과 근로자를 위한 퇴직연금, 그리고 개인연금등이 있는데 이러한 연금이 잘 보장이 되어야지 은퇴 후 경제적인 걱정을 조금이라도 줄 일 수 있을 것이다. 부동산 보다는 현금비중을 확보하고, 보험으로 의료비를 줄여라는 내용들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역시나 실천이 중요할 것 같다.
은퇴라는 것이 누구에게 다가오지만 이것을 어떻게 준비하는 가에 따라서 즐거운 은퇴가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즐거운 은퇴보다도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고민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 그렇기 때문에 은퇴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면서 제2의 인생에 대해서 의미를 부여하지 못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은퇴 이후에는 스스로 생각을 하는 것 보다도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커뮤니케이션 창구를 형성시키면서 스스로 나태함이 빠지지 않도록 계속 자신을 체크 해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서는 은퇴 전부터 준비를 통해서 현재의 생활과 미래의 생활을 함께 충족시킬수 있는 멋진 나만의 은퇴 Plan의 계획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