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들임 - 자책과 후회 없이 나를 사랑하는 법
타라 브랙 지음, 김선주.김정호 옮김 / 불광출판사 / 201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한글 책 제목이 받아들임, 영어로는 Radical
Acceptance. 영어식으로 책 제목을 해석을 해보아도 근본적으로 무엇가를 수용하라는 의미가 느껴진다.

 

 책을 읽어보면 트랜스, 근본적 수용, 두려움, 자비라는 용어가 많이 나오는 편이다. 내용들은 이론적인 설명의 내용들도 많지만 사례중심적인 내용들도 많이 수록이 되어 있어서 자칫 진부하기 쉬운 책에 리얼리티를 많이 추가하여 읽어 나가는데 더 도움이 되는것 같다.
책의 각 챕터의 마지막 부분에는 성찰연습이라 하여 저자가 적어 놓은 수행방법과 자비, 용서의 방법들이 기록이 되어 있다.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이 사람들 마다 개성이 있다는 것을 평소에는 느끼지 못하였는데 항상 사람들은 다른사람들 탓, 외부적인 요소로 자신의 과오를 미루곤 하는데 실제로 많은 문제들이 본인에게서 부터 시작됨을 알아야 할 것 같다. 고통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불가피 하지만 그것을 우리 마음속에 괴로움을 남는것인가 그렇지 않은가는 선택의 역할을 것이다.
 이렇게 본다고 하면 우리 스스로 마음을 챙기는 과정들이 중요 할것 같은데, 우리나라의 사람들이 항상 바쁘고 정신없이 살아가는 날이 많기 때문에 책에서 나오는 몸의 감각을 깨어있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 마음을 편하게 느끼기 위해서는 욕구에 끌려가는 것을 잠깐은 정지하는 필요가 있는데 그럴때 마다 필요한 것이 책에서 말하는 멈춤 훈련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자신을 탐색하면서 스스로 원하고 보고 싶은 가장 깊은 갈망을 발견하는 것은 자신의 내면을 탐색할 수 있는 좋은 본보기 될 것 으로 생각이 된다.

 

"내 마음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 무엇이 내게 진정으로 중요한가."를 생각하면서 나에게 소중한 것을 생각해보았다.
 가정의 행복, 건강, 화목함, 경제적인 풍요..나에게도 이러한것들이 소중하게 느껴지지만 구체적으로 생각을 해보지 못해서 깨닫는게 없는것은 인정할수 밖에 없는 사실이다.
 이렇게 많은 것을 원하는 만큼 나에게는 두려움도 다가온다. 이럴때 일수록 더 큰 일을 이겨 내기 위해서는 누군가 나와 함께 한다는 안도감을 느낄수 있도록 본인의 두려움을 잘 극복해야 할 것이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린 깨어있음을 스스로 실천할 수 있다면 좋을 것인데, 책에서는 명상의 방법을 추천해준다. 눈 주위의 근육의 긴장을 풀고 머리에서 발 끝까지 몸을 스캔하면서 이완시키고 어깨, 손, 배의 긴장을 풀어주는 활동을 통해서 자신을 돌아 본다. 가장 두려운 것은 무엇이며, 내가 정말로 두려워하는게 무엇인지..
 두려움이 생길때는 오히려 두려움을 함께 연습하면서 감각을 접촉하고 숨을 내쉬면서 열려 있음 속으로 들어가는것이 중요할 것 같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나는 누군인가?> 책의 종결을 짓는 우리 스스로에게 묻는 가장 근본적인 질문일 것이다. 티베트 불교 수행인 족첸에서도 참된 본성을 직접 깨닫게 하는 훈련이라고 말할 정도로 명상을 통해서 감정을 추스리는 방법들은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들이 호흡과 명상을 통해서 자신을 되돌아 보는 부록 부분이 책에서 무척이나 인상깊은데, 실제로 책을 읽으면서 깊은 호흡과 정신 수련을 통해서 머리가 조금이나마 맑아진 기분이다. 스스로 받아드리는 마음가짐으로 마음의 힐링을 통해서 항상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삶을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