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의 아버지가 주는 교훈

게이츠가 게이츠에게 -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으로
빌 게이츠 시니어, 메리 앤 매킨 지음, 이수정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0년 1월

좋은 아버지와 환경의 영향은 자식들에게도 더 넓은 배움의 장을 마련해준다.

하지만 이러한 부의 대물림 뿐만아니라, 가치관이나 평소의 생활태도는 자식에게 전달해 줄 수 있는 가장 큰 유산이기도 하다.

 

빌게이츠의 아버지인, 빌 게이츠 시니어는 훌륭한 아들은 빌 게이츠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가?
책이 나오면서 부터 무척이나 궁금한 대목이었다.

 

빌게이츠는 세계적인 부자이고 현재는 자선사업가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창조적 자본주의'라는 이타적인 자본주의 기업의 경쟁원리를 제창하면서 기업이 단순한 사회적 책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자본주의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빈민층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행하는 기업활동을 말하기도 했다. 이러한 빌게이츠의 마인드는 바로 평소의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는것도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게이츠의 가정교육표에도 나누고 봉사하는 삶과 함께 사회적 책임과 의무가 있는것을 보면 빌게이츠는 어렸을때 부터 아버지로 부터 좋은 영향력을 받아온것이다.

 

무엇보다도 가족을 사랑하고 주위사람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강조하는 대목이 많이 나온다.

아버지 또한 평소 생활에서 아들의 모습을 잘 관찰하고 재능을 키우기 위한 노력도 엿보이며, 빌게이츠 또한 조기교육과 가정환경의 영향으로 무엇보다도 유복하게 자라왔다. 하지만 더 넓은 세상을 보는 안목 또한 놓치지 않은 것을 보면 훌륭한 아버지의 모습임에 분명하다.

 

책을 보면 일반적으로는 이렇게 할 수 없는것을 느껴서 현실과의 괴리도 조금 느낄수도 있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봉사하고 기부하고 남을 위해서 베푸는 것이 부유한 사람들에 한해서만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물론 나 또한 실천할 덕목들이 많고 책을 읽으면서 바른 마인드로 자신의 소신을 유지하는것이 얼마나 힘든것인지 새샘 깨달았다.

 

나 보다는 우리 그리고 함께를 외치는 게이츠 부자의 모습을 보면 미국사회의 교육과 함께 전 세계를 향해 좋은 가르침을 줄 수 있는것이 부럽기도 하고, 냉혹한 자본주의의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기도 한다.

 

희망을 주는 메세지와 평소의 작은 생활속에서도 해옵을 찾아내는 모습은 책 중에서 나오는 즐거운 사진을 보면 흐뭇해진다. 아버지가 살아온 인생을 경이롭다고 표현할 정도면 자신의 인생에 대한 만족과 함께 스스로에 대한 셀프리더십이 단단한것 같다.

새롭게 도전하고 열린 생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물론 직접적으로 겪어온 일은 아니지만 생생한 리얼스토리에 나 또한 빌게이츠의 생에 대해서 더욱 궁금해지게 하였다.

 

책을 읽고 무엇인가 많이 배우면서도 다른 사람들에게도 꼭 권하고 싶었다.

그리고 아직은 아버지가 아니지만 빌게이츠 처럼 자연스러운 집안교육이 훌륭한 인성을 지닌 아이로 만들기에, 나 또한 좋은 인성을 키워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