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회상록
뀌도 미나 디 쏘스피로 지음, 박선옥 옮김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세상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책을 통해서 느껴보았다.
책 자체가 철학적이고 종교적인 내용이 상당히 많다. 현실적인 요소가 가미가 되어 있지 않아서 어떻게 보면 지루하고 따분하게 느껴지는데 곱씹어서 천천히 읽어보면 느낌이 새로운 책이다.

책은 깨끗하고 선명한 어른들을 위한 동화를 들려다준다. 다분히 자연적인 관점에서 우리의 인간의 일생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수 있는 시간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한다.

역시나 인간의 위대함 보다 자연의 태고의 숭고함은 이길수가 없는것 같다.

책이 잔잔하고 조용한 느낌이 많다.
같은 내용이 살짝 반복 되는것도 같고 4차원적인 세계에서 자연과 나를 바라보게 한다.

성장해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자연은 어떤 메세지를 주는지 단순함의 원리를 통해서 생각대로 이룬다는 자신의 능력을 믿어야 함을 느낀다.

몽환적인 내용들은 현실과는 멀리 떨어진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일상속에서 우리가 돌아 볼수 없었던 부분을 다시 한번 돌아본다. 작은것 부터 소중히 여기는 마음들 하지만, 반복적인 내용위주로 구성이 되어 있어 진부하고 우리나라의 정서상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또 조금은 모자람을 느낀다.

자연이라는것을 바라보는 관점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비슷하겠지만 저자의 관점에서 바라본것을 한국인 독자들에게 100%이해시키는것은 아무래도 조금 힘들지 않는가 싶다. 하지만 편안하고 안정감을 주는 책이다. 회상록이라는것이 예전의 기억이나 추억들을 토대로 작성하는 글인데, 인기에 편승한 내용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세상을 좀 더 넓게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제공해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